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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이 총리 사퇴 여론 버티지 못한 새누리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이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데에는 계속되는 증언으로 악화일로를 걷는 여론 변화, 새정치연합의 해임 건의안 제출 공식화, 새누리당의 기류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이 총리의 소식을 전하면서 여야의 속내에 주목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묘한 분위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은 악화되는 여론과 야당의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 등이 여권의 기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당의 입장 변화는 사실상 명예롭게 거취를 결정하라는 새누리당의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청와대도 새누리도 포기… ‘사면초가 이완구’ 결국 백기(3면) 한겨레는 연일..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한 쪽 눈으로 바라본 18일 세월호 집회 지난주에는 세월호 1주기를 기해 집회 등의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언론은 지난 18일 집회에 주목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세월호 집회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보수성향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보수성향 언론들은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과정에서 벌어진 과격 시위 양상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진보성향 언론은 경찰의 강경 진압작전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가족대책위의 목소리는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는 모습입니다. 경향신문은 불필요한 경찰력을 사용하며 시위대를 자극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칼럼에서는 소통을 가로막는 차벽이 집회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주말 세월호 집회, 물대포로 밀어붙인 공권력(10면)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첫 독대 박근혜 대통령이 현안 논의를 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해외 순방 직전에 총리가 아닌 여당 대표를 만난 것은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회동 결과 박 대통령은 순방 이후에 이완구 총리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박 대통령이 순방 이후로 이 총리 문제의 결정을 미룬 것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특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는 내용을 전하는 동시에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암시하는 기사도 보입니다. 경향신문은 해외순방을 앞둔 박 대통령이 총리가 아닌 김 대표를 만난 것을 두고 이 총리의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성완종 인터뷰 전문 공개 이후 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같은 날 JTBC 에서 성 전 회장의 육성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이 공개된 이후 조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검찰 수사 예고, 그리고 성 전 회장에 대한 조명입니다. 몇몇 언론에서는 성 전 회장이 친박 의원 4인이 의리를 지켰다는 언급을 했다는 전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대대적인 ‘사정 광풍’을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여론 진정용으로 평가하면서 정권 핵심 인사가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초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수사의 타깃이 된 배경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야당 대선후보로 만들려는 정.. 더보기
[뉴스 크로스테킹]선긋기 시작한 새누리당 어제 오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단어가 있었죠. 바로 ‘엠바고’입니다. 경향신문 온라인판의 지면이 비워진 것을 두고 엠바고를 걸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또 다른 특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증폭됐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번엔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까’라는 기대의 표현이기도 하겠지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새누리당은 그것의 신빙성을 의심했지만 지금은 태도를 바꿔 선긋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조간에서 진보성향 언론은 여당의 움직임을 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 읽었고 보수성향 언론은 여권 내부와 당청 간 이견이 발생했다고 읽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여당이 총리의 사퇴를 거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권의 위기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총리직을 내려놓고..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성완종 ‘리스크’ 같이 지자 ‘성완종 리스트’의 파장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참여정부 인사들과 성완종 전 회장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두 번의 특별사면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여권 내부 갈등에 기인한 불법자금 폭로’에서 ‘한 기업인과 정치권 전체의 비리 스캔들’로 틀 전환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이 위기 때마다 ‘여야 공범론’을 들고 나온다며서 과거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성 전 회장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한 자사에 대해서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야당도 공범” “경향신문 압수수색”… 새누리, 사방 ‘총질’(5면) 한겨레는 여야 지도부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성완종 리스트’ 보완할 플러스 알파 여당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내역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도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은 조간 보도 중에서 성 전 회장의 폭로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공통적으로 ‘성완종 리스트’를 보완할 증거 등이 추가로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 공개와 검찰에 녹음파일을 제공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진실 보도를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성명서를 먼저 제시했습니다. 이어 인터뷰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자신의 폭로가 세상에 공개되기를 바라는 절박함과 여당 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 “성완종 녹음파일 원본 제공할 것”(..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새경제’ 주창한 문재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신보수’론에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새경제’론이 등장했습니다. 당 전체의 입장은 아닐지라도 양당이 모두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인데요, 여기엔 나름의 고충이 반영된 것이겠지요. 그런데 전날 유 원내대표의 연설에 비해 문 대표의 연설이 갖는 파급력은 그리 커 보이지 않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연설이 친박계와 전선을 이루며 아직까지 주목받고 있는 반면 문 대표의 연설은 담담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악플보다 슬픈 무플’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경향신문은 문 대표가 ‘유능한 경제정당’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 당내 대권주자들을 의식한 제스처도 연설에 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 문재인 첫 대표연설 “경제..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정치권 당혹케 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큰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기존 정부・여당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내용의 연설이 여당 원내대표의 입을 통해 나왔기 때문이겠지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반성, 재벌・대기업의 사회적 책무 강조, 진보적 복지 의제설정 등을 제시하며 ‘신선’하고 ‘야당’스러운 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포지셔닝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여야가 서로 다른 이유에서 놀라움을 드러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유 원내대표의 세월호 인양 촉구 발언에 집중했습니다. 여기에는 세월호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연설이 구호에 그치지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일본의 계속되는 도발 강화 일본이 도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사실상 일본 정부의 시각으로 통일된 중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것에 이어 일본이 발표한 외교청서에서도 왜곡된 시각이 명료화하고 있습니다. 크게 독도 영유권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영토이고 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할 만큼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여러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은 아베가 역사수정주의를 강하게 밀어붙인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관계로 묶일 수밖에 없다는 상황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아베를 제어할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