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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첫 독대




박근혜 대통령이 현안 논의를 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해외 순방 직전에 총리가 아닌 여당 대표를 만난 것은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회동 결과 박 대통령은 순방 이후에 이완구 총리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박 대통령이 순방 이후로 이 총리 문제의 결정을 미룬 것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특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는 내용을 전하는 동시에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암시하는 기사도 보입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해외순방을 앞둔 박 대통령이 총리가 아닌 김 대표를 만난 것을 두고 이 총리의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다소 껄끄러운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총리 해임 건의안을 고려한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번복한 것을 두고 실언을 통한 우회적 압박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 박 대통령, 비행기 세워놓고 여당 대표 독대… 이완구 손 놓았나(3면)
     
• 김무성 ‘해임 건의’ 말바꾸기‘… 이 총리 사퇴’ 우회 압박인가(4면)
    


<한겨레>
한겨레는 박 대통령이 귀국 후 결정이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을 후임자 물색을 위한 시간을 벌고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김 대표가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동 결과가 전해지고 새누리당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 대통령, ‘귀국 뒤 총리 교체’ 열어놓으며 빗발치는 사퇴론 ‘미봉’(5면)
     
• 알맹이 없는 발표에…새누리도 “김무성 왜 불렀나?”(5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말을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해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결단을 미룬 것에 반발했다고 전했습니다.

 

 "李총리 거취 순방 이후 결정, 성완종 특검 못할 이유 없다"(1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이 총리 교체로 가닥을 잡았지만 발표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당의 대체적 분위기는 총리교체로 기울었지만 박 대통령은 이 총리가 결백을 증명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즉각 교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 전 회장의 ‘로비 장부’를 확보했고 여기에는 무게감 있는 여야 정치인이 포함되어 있어 수사가 새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12일 國政공백 우려… '총리 즉각 교체' 발표못해(A8면)
     
• 盧정부 때 '成 자금 담당' 임원 조사… 野도 수사 받는 새국면(A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사퇴를 건의한 것은 4・29 재보선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 총리를 마냥 감쌀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위해 박 대통령이 특검을 시사했지만 새정치연합이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 임직원들의 명의로 여야 정치인들에게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박 대통령 "진실규명 도움 된다면 특검 마다 않겠다"(3면)
     
• 300만원 넘는 후원금 … 성완종, 여야 안 가리고 뿌렸다(6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정권의 진성성을 위해서라도 이 총리 사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순방 이후로 결정을 미룬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간을 벌면서 여론의 추이나 수사 상황을 보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검을 통해 정치권에 남아있는 뿌리 깊은 적폐를 뽑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출국직전 국정논의… 李총리 대신 金대표 부른 朴대통령(A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