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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의제로 부상하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사드 발언이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케리 장관의 발언 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한 조찬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배치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논의를 핵심의제로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케리 장관의 사드 언급에 대해 미국이 한국 내 사드 문제 공론화를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사드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발언..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케리 국무장관이 남긴 메시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그가 남긴 발언들이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 주목한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한반도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안부 문제의 주체를 일본군이라고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 발언의 해석과 동북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 전망이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은 케리 장관이 북한의 인권과 도발 위협에 대해 강력 비판했고 지속적인 압박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발언에 케리 장관의 발언이 더해져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케리 “도발 일삼는 북… 우리가 ‘사드’를 말하는 이유”(6면) 한겨레는 케리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5・18 관련 기사의 온도차 5・18 민주화운동이 3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어제는 전야제 행사가 있었고 오늘은 정부와 시민단체가 주최한 기념식이 개별적으로 열렸습니다. 전야제에선 양당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가 오늘 조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보성향 언론은 광주의 시민, 전문가 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반면 보수성향 언론은 시민들에게 외면당한 정치권의 모습에 집중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전야제 행사에 세월호 유족들이 참석해 민주・인권・평화를 대변하는 5월 정신을 나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김 대표는 퇴장명령을 받는 등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연작품과 책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이들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 “민주를 인양하라,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계파갈등 정면돌파 의지 밝힌 문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계파갈등의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글을 작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글에는 친노 패권주의 비판에 대한 반박과 계파 나눠먹기식 공천을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지도부의 반대로 글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조간은 해당 글의 주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전면전 선포로 읽히는 만큼 계파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보수성향 언론이 비주류의 목소리에 주목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은 문 대표의 글은 비주류의 모호한 화법이 결국 공천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공천권을 전횡하는 계파 수장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한 문 대표의 분노도 작용했다는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의 최씨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은 하나같이 사건 상황에 대해 묘사하면서 예비군 훈련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최씨와 그의 주변환경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은 최씨가 군 복무 때 받은 고통이 전역 후에도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씨의 친형은 인터뷰에서 동생이 군대에 가기 전에는 우울증을 겪지 않았다면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지만, 동생도 피해자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훈련장의 실탄 지급 실태와 안전조치가 비정상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고, 육군의 예비군 사격장 통제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총기 난사범 최씨, 유서에 “GOP서 다 죽였어야…너무 후회”(..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대한 공세 강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12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며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국민연금 강화가 결국 세금 부과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문제의 분리 처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진보성향 언론은 대통령 발언의 배경, 청와대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불만에 집중했고 보수성향 언론은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파 수장’의 발언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의 최근 행보는 의회에 대한 장악력 강화를 통해 집권 3년차의 동력을 얻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북한의 SLBM과 우리 군 대응책 강화 목소리 북한이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고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선 북한 SLBM의 개발 상황에 대해 이견이 나타났지만 만약 북한이 전략 자산화에 성공한다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경향신문은 동북아 바닷속이 잠수함의 격전장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SLBM을 전력화할 경우 이 지역 군비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방부가 제압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여야는 새로운 대응전략 수립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 한국도 잠수함 전력 증강 목소리… 동북아 ‘물밑 대전’(5면) • 여야는 “지상방어 KAMD·킬체인 무력화” 국방부 “SLBM 탑재 북..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국민연금 논의에 노골적 반대입장 밝힌 청와대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 이례적으로 많은 분량의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분량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브리핑은 2100년 이후까지 연금기금을 유지하는 상황이나 보험료율 조정 없이 2060년에 기금을 소진시키는 상황을 가정하고 결국 ‘세금폭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동시에 입법부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진보성향 언론을 중심으로 청와대 주장에 대한 반박이 이루어졌습니다. 경향신문은 청와대의 세금폭탄론은 가입자들이 받게 될 연금액의 총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금 소진 시점부터 근로세대의 보험료로 노인세대의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가져올 변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선택은 이종걸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조간의 기사들은 계파라는 프레임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불안’, ‘강경’, ‘견제’, ‘균형’과 같은 단어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 원내대표 취임에 대한 기대보다는 당내 세력 갈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당내 투톱의 불안한 동거, 강경한 대여 투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와 친한 친구라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 새정치 새 원내대표에 ‘비주류 4선’ 이종걸 “유승민과 친구… 대여 투쟁 선봉”(5면) 한겨레는 이 원내대표가 취임 첫 날부터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여야 합의가 깨진 것에 대한 여당에 책임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여야 관계의 경..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 제출 100일 만에 처리됐습니다. 이 사안을 바라보는 조간의 시각은 역시 갈렸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취지를 어겨 민주적 의사절차가 훼손됐다는 비판과 야당의 막무가내식 표결 거부가 부른 상황이라는 옹호가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임명동의안 처리가 되는 과정에서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진보성향 언론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박상옥 대법권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동의 절차를 반쪽짜리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적 의사진행 절차를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야당의 목소리에 주목했습니다. • 대법관 ‘반쪽’ 동의… 야 “반의회주의 폭거” 강력 규탄(6면) 한겨레는 여당의 방탄청문회 전략과 야당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