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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의제로 부상하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사드 발언이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케리 장관의 발언 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한 조찬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배치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논의를 핵심의제로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케리 장관의 사드 언급에 대해 미국이 한국 내 사드 문제 공론화를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사드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발언을 전하며 배치 가능성이 고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케리 장관의 발언은 한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압박성 의미가 큰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연이어 여릴 양국 군 당국자 간 만남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용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실무적 차원에서 사드의 효용성을 파악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케리 장관이 노회한 정치인인 만큼 한국 내에서 사드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는지 지켜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정치권에서 사드 논의를 시작하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가 사드 배치 공론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케리 장관의 발언에 이어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사드 배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사드 논의를 촉구했지만 정부는 논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기자 칼럼에서 케리 장관이 사드 논란에 불을 붙이면서 한미 동맹 발언과 위안부 발언이 빛을 바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의 외교 위기 관리도 아쉬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사드 발언을 전하면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사드 배치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의 모호한 태도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라는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중국, 북한에 외교적 공세의 빌미를 주지 말고 주도적으로 사드 문제를 이끌라는 메시지를 우리 정부에 던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어 미국 내부에서는 비용 분담 문제를 논의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미국 행정부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