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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계파갈등 정면돌파 의지 밝힌 문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계파갈등의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글을 작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글에는 친노 패권주의 비판에 대한 반박과 계파 나눠먹기식 공천을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지도부의 반대로 글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조간은 해당 글의 주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전면전 선포로 읽히는 만큼 계파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보수성향 언론이 비주류의 목소리에 주목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문 대표의 글은 비주류의 모호한 화법이 결국 공천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공천권을 전횡하는 계파 수장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한 문 대표의 분노도 작용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가 구체적으로 공천권을 언급하지 않은 만큼 반발도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비노 진영과의 만남을 통해 문 대표가 그들의 요구는 결국 공천 지분 요구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직후 문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비주류 측에서는 발언을 아끼고 있지만 문 대표의 글을 계기로 전면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개편 논의와 현역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대표는 비주류의 흔들기를 공천 지분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고, 비주류는 문 대표가 독주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자리 보전을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문 대표가 당내 비노를 ‘과거 정치, 기득권 정치 세력’으로 규정하자 비노 측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표 측이 해당 글을 흘린 것 아니겠냐는 말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 대표의 당 쇄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사실상 문 대표가 비노 진영에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공개 지도부회의에서 발표가 무산됐지만 문 대표는 글 발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문 대표의 전면전 선포에 비노 진영에서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승룡 의원은 ‘당을 깨자는 것과 같은 의미’, 박지원 의원은 ‘공천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 체제로 차기 집권이 어렵다고 비판과 함께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