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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충청 출신 보수성향 전직 언론인 어제(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청문회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낙마하는 것을 본 청와대는 후보 검증에 더욱 열을 올리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시 오늘자 신문에서는 문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주 박 대통령은 “국가개혁의 적임자로 국민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총리 인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소신대로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기준에 담긴 모호성이 점차 사라지고 그 구체성이 드러나고 있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은 국정 운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문 후보에 대한 여야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과 부합하지..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20개월 만에 수사결과 발표 지난 대선 판도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야당은 대화록 입수 경위와 기밀을 정치적으로 남용한 것에 대해 당사자들을 고발했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검찰이 새누리당의 NLL 대화록 유출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사결과에 대해 여당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의견을 중심으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의견들 안에서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은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경향신문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정치적 목적으로 유출․활용한 혐의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수사결과 전반에 여권에게 면죄부를 주..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홍보수석 인사, 전환 혹은 연장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 받았던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곧 사표를 수리했고 후임 홍보수석으로 윤두현 디지털YTN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사의 표명 직후 이 전 수석이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번 인사의 진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신임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윤두현 사장이 소통과 쇄신의 정부 기조에 맞아떨어지는 인물인지에 대한 평가도 엇갈립니다. 경향신문은 윤 내정자가 사장으로 재직 중인 YTN 내부의 의견을 전하며 적합한 인선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 이후 인사에서도 쇄신과 소통은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재보선 출마를 예고한 이 전 홍보수석의 선거 결과는 박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확인할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강세 보인 진보 교육감 후보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13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우세를 보인 것에 대해 보수 언론에서는 보수 교육계의 분열 때문이라고 평가했고 진보 언론에서는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민의가 교육감 선거에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향후 한국 교육의 변화를 전망하는 부분에서도 큰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향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들의 강세를 ‘진보교육 2기’로 규정했습니다.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우세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후보 단일화 성공과 함께 현 교육 제도의 변화 요구 바람, 진보교육계에서 적극 주도한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교육복지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가도 욕먹고 안가도 욕먹는다면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일정은 팽목항 방문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일 오전 야당 측에 방문 연기를 요청했고 야당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특위의 첫 일정은 반쪽짜리가 되었습니다. 파열음을 낸 것에 대해 여야가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라 주장하면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걸음부터 엇박자를 낸 특위가 앞으로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새누리당 심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팽목항 방문 취소 통보를 해 야당 측 의원들만 팽목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바지선이 다 빠져 있고 일부 가족도 빠져나간 상황이라 가족들이 다른 날을 요청했다고 주장했고 새정치연합 김현미 간사는 새누리당에서 팽목항 쪽에 먼저 연락..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혼란 속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딸 희경씨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고 후보가 이에 반박, 정치공작설을 제기하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여론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여권의 후보들은 정치공작과 관련해 대립하고 있는 반면 야권의 후보들은 사건과 한발자국 떨어져 각자의 행보를 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고 후보의 딸인 희경씨의 폭로 내용과 고 후보의 반박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희경씨의 폭로와 더불어 관권선거, 공작정치, 색깔론 등 공방이 더해지면서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은 자녀들의 지원으로 웃고 있지만 여권 후보들은 자녀들이 발목을 잡았..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북한과 일본, 납치 피해자 재조사 합의 북한과 일본이 북한 내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재조사를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북한 내 납치된 일본인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에 들어가면 일본은 자체적인 대북제재를 중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북한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합의라고 합니다. 북한은 국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북 경제압박으로부터 자금 숨통을 틔우기 위해, 일본은 정부의 국내 지지도 향상을 위해 합의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은 국제정세 변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북한이 납치 재조사를 받아들임에 따라 일본 자체 대북 경제 제재를 단계적으로 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납북 일본인 5명을 송환하면서 끝난 사안으로 못 박았던 문제를 김정은이 재조사하겠다고 한 것..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안대희 전 후보자 사퇴, 책임의 화살은 어디로 안대희 전 후보자가 사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전관예후 논란에도 청문회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돌연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지면에서는 안 전 후보자 사퇴 결심의 배경과 책임론을 다뤘습니다. 청와대의 인적 검증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청와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주장이지만 이번에도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안 전 후보자의 이미지를 내세워 국정쇄신의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허술한 검증으로 쇄신의 동력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조계 일색인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이 위법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편 안 전 후보자는 독자적으로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고 본인의 평소 성격으로 볼 때 과거 발언과 다른 행동..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박근혜 정부의 책임내각 실현될까 청와대에서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는 교육부총리제를 도입하겠다는 것과 안전행정부를 행정자치부로 개명하고 이관하기로 했던 안행부의 조직기능을 남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로 읽어야 한다는 시각과 만기친람 2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교육부총리제 도입과 행정자치부의 부활로 현 정부가 노무현 정부에 더 가까워 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명의 총리와 두명의 부총리를 일컫는 3두체제에 대해 국가안전처, 인사혁신처가 총리실 산하에 신설됨으로써 총리의 영향력이 확장되는 것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교육부총리 부활, 행자부 개명… 정부 조직, 다시 ‘노무현 시절로’(1면)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11억 원의 부담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기부금액을 뺀 변호사 시절 수입 1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에서는 청문회를 앞두고 전관예우 논란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여권에서는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 지면에서는 공통적으로 안 후보자의 수입에 문제의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계속해서 안 후보자의 과거 행적들을 되짚으면서 총리로서 적합성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안 후보자 카드가 민심회복의 측면에서 역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여당 내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명직 고위 공직 후보자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처음인데 정치적 장래를 내다본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니세프에 기부한 3억 원에 대해서도 시점 상 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