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분위기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정부의 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청화대의 책임론, 진상조사위원화의 구성과 권한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고 종교계와 교수 사회에서는 더욱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야당이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 사퇴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도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조사 대상을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이 달랐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의 특별성명은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해 나온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여야 “내각·청와대 참모 총사퇴” 요구(1면)
• 의원들 “김장수·김기춘…” 쇄신 대상 지목(8면)

• 국조 대상, 청와대 어디까지냐… 야 “청와대 전체” 여 “NSC만(8면) 

• “박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문재인의 직격탄(8면)
• [사설] 안전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담화문(31면)
     

<한겨레>
한겨레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중범죄에 대해 수백년 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 당혹스러움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형사법 시스템 전반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국민 담화 이후 종교계, 교수 사회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국가개조론에 반대 의사를 표한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박 대통령 “수백년 징역형”…법조계 ‘포퓰리즘’ 우려(6면)    
• 기독교장로회 “대통령 사과 진정성 되물을 수밖에 없다”(8면)     
• 교수들은 “범국민 진상조사 특별기구 구성하라”(8면)     
• 신성범 새누리 의원 “박대통령 ‘국가개조’ 발언, 오만”(12면)     
• [사설] 박근혜 판사?(34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여야가 청와대 참모진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경 해체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문 의원의 특별성명 내용을 전하면서 이번 성명의 배경에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 하락이 있다며 문 의원이 계속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는 기사와 교수 사회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 여야 "내각은 물론 靑참모진 사퇴를"(6면)

• 문재인 "朴대통령 국정철학 바꿔야" 성명(6면)     
• 새누리 “세월호 참사 반성… 정부 견제 철저” 결의문(6면)

• "대통령 뒤늦게 책임 인정 다행이지만 근본 개혁 필요" 교수들 잇단 성명(1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문재인 의원의 특별성명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책임한 비난과 정치선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대통령이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음을 느꼈고 신임 총리 지명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조건에 맞는 분을 찾아야 한다는 이 원내대표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 또 '정권 심판론' 꺼낸 문재인(A5면)     
• "용병·샐러리맨 장관 많아… 새 총리, 與野 구분없이 뽑아야"(A8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이루어진 세월호 참사 현안질의에서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야의 의원들이 청와대 역시 인적쇄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새정치연합이 전,현직 대통령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여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주장으로 맞받아쳤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의 특별성명 요지를 간략하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 문희상 "내각 총사퇴해야" … 여야 모두 인적쇄신 요구(6면)

•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 문재인, 박 대통령 비판(6면)

• 야 "박 대통령·MB도 국정조사 대상"(7면)
• [사설] 대통령부터 달라져야 한다(30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과 책임을 나누고 소통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여야 모두 청와대를 포함해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깨알 리더십’보다 ‘공유 리더십’으로(A1면)     
• ‘나홀로 결단’ 고집 말고 다함께 풀어가야(A3면)     
• “내각 총사퇴… 靑도 전면개편을”(A3면)     
• [사설]국가개조 위한 인적쇄신, ‘받아쓰기 총리’로는 안 된다(A31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