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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경의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무능만 드러낸 해경을 그냥 놔둘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관료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충격이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해경 해체를 선언한 박 대통령의 해결방식은 문제 해결이 아닌 원인 제거이며 이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해체 소식을 접한 해경 직원들이 인사 불안정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박 대통령 ‘세월호 담화’… 국정기조에 대한 성찰은 빠졌다(1면)

• 직원 1만1600여명 해경, ‘해체’ 극약 처방에 충격(2면)

• 해경, 20일 공채시험 ‘무기 연기’(2면)

 

 

<한겨레>

한겨레는 이번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새로운 논란의 시작으로 봤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책 안은 충격적이었지만 그것이 나온 형식과 절차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해경 해체를 둘러싼 엇갈린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해체 발표 후 책임은 인정하지만 해체까지 가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해경 내부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설에서는 해경 해체는 전형적인 적폐의 답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진상 조사도 없이…수색중인 해경 해체 ‘충격요법’(1면)

• “공론화 절차 없는 건 문제” 공감…해경 해체엔 찬반 양론(5면)

• “대통령, 악어의 눈물 흘려” 희생자·실종자 가족 반응 ‘싸늘’(5면)

• 해경 ‘탄식과 충격’(5면)

• [사설] ‘탁상대책’만 쏟아낸 대통령 담화(35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정부조직 개편안으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가안전처 설치에 대해 바다에 이해가 없는 처장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해경 해체 소식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설에서는 해경 해체 결정이 국민 감정을 의식해 즉흥적으로 판단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朴 눈물의 사과 ‘절반의 수습’(1면)

• 공중분해된 해경… 간판만 남은 안행부… 초상집 분위기(2면)

• “실종자 구조 대책은 빠진 채… 수색 중인 해경을 해체하다니”(2면)

• 지자체 현장대응 능력·재난 전문가 안 키우면 조직개편 하나마나(3면)

• [사설] 해경 해체, 신중하고 지혜로워야(31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해체 발표 직후 해경청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해체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조직 개편에 대해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던 점이 있었고 조직 개편 만큼 인적 개편도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해경 해체시 남은 실종자 수색 문제가 걱정된다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國民 못지킨 정부' 수술대 오르다(A1면)

• 海警 "각오는 했지만 해체까지 갈 줄이야"(A2면)

• "제도 개편도 좋지만 대대적 人事쇄신에 成敗달려"(A3면)

• 유가족들 "대통령 의지 보여… 총론은 수긍"(A3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몸집이 커진 해경이 해양 안전에 무능을 드러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신설될 국가안전처의 기능을 설명했고 육경과 해경의 수사정보망 통합으로 한층 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해경 해체" … 초유의 국가기관 문책(1면)

• 실종자 가족 "사과 진정성 느껴지지만 구조 차질 우려"(1면)

• 해경 61년 만에 공중분해 … 김석균 청장 "겸허히 수용"(2면)

• 해경 패닉 “해체까지 될 줄은 … ” 오늘 채용시험 연기(8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관가에 큰 충격이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해경의 해체로 기존 해경 업무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해경 내부의 우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실종자 수색에 대한 내용이 대통령 담화에 빠진 것에 실망감을 표출한 유가족, 실종자 가족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한편 해경 채용시험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 정부 개조 첫발… 해체-축소 초강수(A1면)

• 충격 휩싸인 관가(A2면)

• 실종자 가족들 “해경 없애면 수색은 어찌되나”(A5면)

• 해경 수험생들 ‘날벼락’(A1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