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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김무성・김태호가 이끈 새누리 드라마 새누리당의 내부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과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두고 갈등 양상을 보이자 참지 못한 김무성 대표가 급히 최고위원회의를 종료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 욕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조간에는 여당의 갈등 양상으로 유 원내대표의 명예 퇴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분석과 김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에 친박계에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은 오히려 친박계로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친박계가 향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은 ‘추태 3종 세트’를 노출되면서 여권이 치러야 할 ‘대가’가 더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날 갈등 폭발로 유 원내대표의 명예퇴진은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성완종 리스트 검찰 수사 종료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결과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리스트에 등장한 8인 중 홍준표 경남지사,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을 제외한 6명 무혐의 처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구속 기소, 리스트 밖 조사 대상이었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김한길 새정치연합 전 대표 수사 지속,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의 사면로비 의혹에 대해선 공소시효 만료 등의 문제로 불구속 등의 내용이 주된 전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아니라 성완종 비리 수사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확할 것 같습니다. 결국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대로 여러 정권에 걸쳐 켜켜이 쌓인 적폐라는 점에 방점을 찍은 셈이 됐습니다. 경향신문은 여권 실세에 대한 노골적인 봐주기와 물타기 수사였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대치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구(IMF)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구로 구성된 트로이카가 제시한 긴축안 수용 여부를 5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투표에서 긴축안 수용 부결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그렉시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긴축안 수용이 가결될 경우 그리의 경제 위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리스 사태를 바라보는 조간의 기사들의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진보성향 언론은 그리스 사태의 책임을 트로이카에게도 물어야 한다는 진보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주장에 주목했고, 보수성향 언론은 포퓰리즘으로 정리되는 방만한 재정운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 더보기
버티기 들어간 유승민, 주목받는 ‘무대’ 새누리당의 친박계와 비박계간 세 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가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시작으로 친박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에 대한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간은 유 원내대표가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명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대표가 발언을 아끼는 동안 청와대에 대한 비박계의 반발은 더 커졌고 친박계에게 불리한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략 ‘기다리는 김 대표와 애타는 친박 진영’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은 여당의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았고 장외 설전도 계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친..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2015 퀴어 퍼레이드와 미 연방대법원의 판단 현지시간으로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은 합헌이라는 역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28일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퍼레이드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됐습니다. 축제만큼이나 개신교 단체들의 반대 집회가 주목받기도 했죠. 오늘 조간에서 두드러진 점은 소식을 다루는 비중의 차이였습니다. 특히 보수성향 언론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전하면서도 서울의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언급에 그쳤습니다. 경향신문은 현장 분위기를 묘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기사 말미에선 현장을 둘러본 개신교 신자의 말을 전하면서 시민들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사랑하라, 저항하라” 광장에 나온 성소수자들(11면) 한겨레는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개신교단체의 ‘혐오 선..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박근혜 반, 유승민 반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당에 요구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국회법 개정안은 절대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친박계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이었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여권은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오랜 의원총회 끝에 국회법 개정안은 자동 폐기로, 유 원내대표는 유임하는 쪽으로 당론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표면적으로 박 대통령의 요구는 반만 이루어진 셈이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조간에는 반쪽짜리 관철은 박 대통령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강력한 장악을 원했지만 여당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야깁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국회를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노건평씨 혐의의 공소시효 오늘 조간을 보면 성완종 리스트 밖 조사의 중심은 노건평씨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지점은 노씨의 공소시효가 완료됐는지 여부입니다. 특별사면은 2007에 이루어졌지만 대가가 2008년에 제공됐다면 공소시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동시에 제기된 혐의에서 공여자인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이 참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향신문은 ‘노무현 때리기’를 통한 국면전환 시도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공여자가 사망한 상황에서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여지도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 성완종 수사팀, 대통령 지시한 ‘사면 수사’에만 집..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새정치연합, 갈등이 혁신으로 이어질까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당직 인선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공개 국면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내년 총선과 관련된 것으로 계파 간 주도권 싸움 뿐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생사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감한 반응들이 여과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선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평가가 엇갈렸지만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에 대해선 계파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봐야 할 텐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경향신문은 새정치연합 혁신안의 성패는 실행・실천에 달려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혁신위도 실천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도..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성완종 리스트 밖 인사 조사 검찰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의혹들을 털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메르스 사태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잦아든 상황에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 진보성향 신문은 형식적인 수사라는 부분에 무게를 실었고, 보수성향 신문은 조사를 진행할 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수사 마무리를 앞둔 구색 맞추기라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 ‘성완종 리스트’ 수사…김한길·이인제·노건평 소..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사정정국’에 ‘무난한’ 인사 신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후보자가 지명된 것에 대해 비슷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선 ‘지역안배’, ‘2대에 걸친 인연’, ‘인사청문회 통과 용이’ 등의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성향 언론은 사정정국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점에 무게를 뒀고, 보수성향 언론은 지역안배를 강조하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법조인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으론 장관 인선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인사청문회 통과가 된 게 아닌가하는 씁쓸함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지역안배의 의미보다는 박 대통령 측과의 인연과 전관예우 논란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인선의 배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현웅 새 법무장관 내정자 부친이 공화당 의원…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5면) 한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