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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리퍼트 대사, 걱정





상처를 입은 사람의 쾌유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소중하다고 생각돼는 사람일수록 그런 마음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오늘 조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병문안 행렬, 시민사회가 쾌유를 비는 퍼포먼스와 집회 등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을 해석・평가하는 기사의 시각은 판이하게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정치권의 동선은 리퍼트 대사를 중심으로 짜였고, 일부 시민들의 과도한 응원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김무성 대표의 문병 발언 등 새누리당이 종북몰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쟁화를 우려하는 리퍼트 대사의 발언이 나오는 등 여야는 확전에 따른 역풍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먼저 주요 현안마다 여야 정치권이 편가르기에 앞장서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리퍼트 대사와의 대화 발언을 인용해 양당의 대표들이 신경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보수 시민단체의 공연이 과잉 위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리퍼트 대사의 이발을 담당하는 윤모씨의 문병 소식을 전했습니다. 윤씨는 평소 리퍼트 대사가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각계각층의 쾌유 기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미국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성격 규정을 했고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여야 대표가 리퍼트 대사와 나눈 대화에서 나온 단어에 집중했습니다. ‘attack(공격)’과 ‘테러리즘’이라는 단어를 통해 양당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이어 리퍼트 대사가 피습 이후 가장 먼저 통화한 인물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이 문제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리퍼트 대사의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권 등 쾌유를 비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리퍼트 대사 역시 고마워하고 있다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성명을 전했습니다. 기사 말미에서는 병원비를 대신 내겠다는 따뜻한 시민들이 많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