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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정치화하는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피습 관련 소식이 오늘 일간지 지면에 대서특필됐습니다. 주한 미 대사가 피습을 당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조간에는 사건의 당혹감, 충격 이외에도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언론에서 김씨의 과거 전력을 들어 종북세력 연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인데요, 김씨의 과거 전력, 미 언론의 보도 분위기 등에서 시각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김기종씨가 대상을 가리지 않는 과격한 운동 방식을 보여 극단적 민족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우발적 사건으로 규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각한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정부가 빚을 진 것은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배후설 제기에 대해 야권에서는 종북몰이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김씨가 사회 여러 부문에 불만을 표출하는 문제적 인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사건의 성격 규정에 신중을 기했고 남한에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내용의 보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모두 사건에 대해 규탄했지만 시각차이는 분명히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그간 김씨의 독불장군식 행태와 진보진영에서 그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사실에 집중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자국 대사가 피습당한 것에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온라인상에는 한국에 대한 감정적 발언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김씨와 여권의 관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황선씨와의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미국언론들이 한국의 극좌세력은 미국을 통일의 방해하는 존재로 인식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 친북・좌파 세력들은 한미 군사훈련이 있었을 때마다 강한 반대의사를 표했다는 점에서 검경은 이번 테러 사건의 종북세력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김씨의 지인들이 그가 외톨이로 지내왔다며 그를 ‘외로운 늑대’라고 표현했다고 보도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씨의 종북행적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가 한미관계 악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동안에 리퍼트 대사의 아버지는 아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을 잃지 않을 것이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김씨가 투쟁을 위한 투쟁을 하는 극단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반미세력의 상징적 공격으로 인식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발 ‘과거사 봉합’ 발언에 이어 한미관계에 피로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에서는 반미세력의 존재와 북한 연계 가능성, 주한미군에 대한 회의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