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이완구 총리의 ‘책임’

어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는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국회를 예방했습니다. 이날의 키워드는 ‘엄포’와 ‘눈물’이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주의를 비판하면서 평가를 통해 해임건의권을 포함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후 국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 총리가 공개 석상에 나란히 앉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책임총리의 가능성과 국회 예방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이 총리가 공직사회의 무사안일한 행태를 문제 삼으며 지휘감독권 행사를 공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국회 예방 자리에서 이 총리와 우 원내대표가 눈시울을 붉힌 장면은 압권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완구 “장·차관 평가해 부진 땐 해임건의”(8면)

     

<한겨레>

한겨레는 이 총리가 국무위원들에 대한 해임건의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역대 총리의 해임건의권 행사는 두 번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진 국회 예방에서 우 원내대표와는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이완구 “부진한 장·차관 해임 건의하겠다”(6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이 총리가 책임총리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총리는 관료사회 경험이 많아 공무원들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여야 지도부는 이 총리에게 격려와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완구의 엄포, 그리고 눈물(8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이 총리가 공직사회 개혁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를 예방한 자리에선 야당 지도부의 극진한 환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李총리 "年 2회 장차관 평가… 성과 부진하면 解任 건의"(A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 대선 공약인 ‘책임총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권한이 해임건의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총리가 책임총리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의미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회 예방 자리에서 김 대표는 뼈있는 말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 이완구 "장·차관 연 2회 평가 … 부진 땐 해임건의권 행사"(3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이 총리가 국무회의와 김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해임건의권 발동을 포함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 “年2회 장차관 평가… 일 못하면 해임 건의”(A4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