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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반쪽 총리론’ 대 ‘여야청 셈법’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통과로 한숨 돌리게 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의 절차를 지키면서도 내부 결집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이 총리가 내세웠던 ‘책임총리제’는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범여권에서 인준안에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진 의원수가 9+알파(α)라는 점을 들어 총리가 다시 한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이 총리가 내각을 이끌 추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총리가 검증 과정에서 너무 큰 내상을 입었고 결과적으로 여당과 청와대에 빚을 진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이어 인준안 표결 전 여야의 찬반 토론에서 야당 의원 뿐 아니라 여당 의원도 이 총리의 흠결을 인정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여당은 당청 관계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야당은 결집력을 확인하면서 대여 관계에서 선명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절 민심이 청와대의 인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명시적 책임과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정치력 회복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당청의 균형추가 새누리당으로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초 비박계인 김・유 투톱에 대항해 실세 정치인을 총리 자리에 앉힌다는 청와대의 전략이었지만 총리가 인준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상을 입어 전략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부정적 여론이라는 부담을 떠안고 여당이 이완구 카드를 관철시킨 것은 청와대의 빚이 됐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여당보다 야당이 기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본회의 표결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은 적지 않은 이탈표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고 새정치연합은 결집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이 총리에 대한 인준이 지연되고 청문회 과정에서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청와대의 후속 인선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을 소개했고, 장관 개각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