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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토크쇼J

김덕훈 기자는 저리톡 <J라이브>에서 왜 머리를 조아렸을까 (다음은 저널리즘토크쇼J의 에 등장한 정준희 교수, 강유정 교수 그리고 김덕훈 KBS 기자의 문제적 대화내용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맥락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윤색한 것임을 밝혀둔다.) 정준희 교수 : 언론의 ‘내로남불’ 프레임 자체가 불편하다. 정말 언론이 지적하듯 ‘내로남불’식으로 과거에는 피의사실 공표로 득보고 지금 와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정작 언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왜 피의사실 공표를 건드리려고 해?’ 아닌가. 그렇게 함으로써 ‘피의사실 공표에 문제가 있고 언론이 거기에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지는 부작용이 있다’라는 당연한 진단이 사라진다. 최욱 : ‘김학의 건’과 ‘조국 건’을 동일선상에 놓는 언론 보도가 많은데 어떤 의견인지? 정 : 여기에도 의.. 더보기
최경영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 최경영 기자의 페이스북, 유튜브 'j라이브'를 보고 최 기자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다. 직접 답장은 안 오더라도 최 기자가 꼭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메시지가 제대로 가긴 간 건지...) 안녕하세요. 최경영 기자님. 먼저 저를 소개하자면 미디어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시민 중 한 사람이라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jtbc 손석희 앵커의 리포트 머리 멘트에 대해 비판을 하셨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견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최 기자님의 지적이 대부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조국 인사검증 국면에서 jtbc의 보도는 편향되어 있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대외적으로 어떠한 의견을 피력하든 그것은 본인의 자유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질 것입니다. 이것이 국면에 도.. 더보기
이광용 아나운서 페북 글을 보고... 지난번에 KBS 저널리즘토크쇼J 방송 이후 KBS 사내 분위기에 관한 글을 썼다. ([첵포] “유감입니다” https://the-persimmon-tree.tistory.com/786) 당시 분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인식에 당혹감을 느낀다. 이광용 아나운서의 글을 보며 그의 순수함을 느꼈다. 동시에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과거의 영광만을 좇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다. 이는 KBS, MBC 할 것 없이 소위 '메이저 언론사'에 소속된 직원들이 공유하는 인식이라고 본다. 기사 쓸 때 육하원칙을 담아야 한다고 하는데, '기자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묻고 취재할 수 있다는 교과서적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왜'에 관한 고민은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 더보기
[첵포] “유감입니다” 지난주 KBS 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아이템으로 다뤘습니다.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와 KBS 시스템 전반의 능력 부족이었다는 내용이었죠. 더불어 대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민들의 지적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저리톡 방송 이후 KBS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표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대통령 대담 방송' 비판 '저널리즘J'에, KBS 부글부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A기자가 자사 사내 게시판에 “유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리톡 방송분에 대해 반박하고 비판했다는 겁니다. A기자 뿐 아니라 다른 기자들도 A기자의 글에 동의하는 댓글을 달거나 “나도 유감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불만을.. 더보기
[뭐래]기자의 권리? 과거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3D업종’에 속했습니다. 신문사든, 대형 방송사든 할 것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수행했던 것이죠. 물론 예나 지금이나 기레기들은 존재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자들이 적은 것은 비슷하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가오’라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옳고 그름을 가릴 능력이 있고, 자신에게 가해질 수 있을 탄압, 고통을 감내하며, 들이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용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자들에게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지식인 대우를 해주었던 것이죠. 80년대 독재정권이 표면상으로 무너진 이후 언론인들의 상황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활동할 필요까지는 없어졌으니 기존의 사회적 지위에 더해 안정적 처우를 보장받게 됐다고 봐야 합니다. 8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