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KBS 저널리즘토크쇼J 방송 이후 KBS 사내 분위기에 관한 글을 썼다.
([첵포] “유감입니다” https://the-persimmon-tree.tistory.com/786)
당시 분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인식에 당혹감을 느낀다.
이광용 아나운서의 글을 보며 그의 순수함을 느꼈다.
동시에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과거의 영광만을 좇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다.
이는 KBS, MBC 할 것 없이 소위 '메이저 언론사'에 소속된 직원들이 공유하는 인식이라고 본다.
기사 쓸 때 육하원칙을 담아야 한다고 하는데,
'기자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묻고 취재할 수 있다는 교과서적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왜'에 관한 고민은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자유언론이 성역인 것은 맞다.
하지만 시대와 사회구성원의 변화에 발맞춰 자유언론을 발전시키지 않는 것은 그 역시 직무유기다.
'시사·교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국 난파선 고양이가 되었다 (0) | 2019.09.04 |
---|---|
괴리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0) | 2019.08.21 |
MBC 계약직 아나운서 복직, 과연 정의일까 (4) | 2019.05.18 |
전우용 교수께 보낸 페북 메시지 (0) | 2019.05.15 |
김경래 기자 보시게 (4) | 2019.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