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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잡념

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콘서트'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에 갔다. 2주기 행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놀랍도록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광화문에서 노란 옷을 입은 참사 피해 가족들을 보면 가슴 한편이 욱신거린다. '아직도 세월호 타령이냐'는 투의 말들을 듣곤 한다.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경우도 많다. 답답하고 막막해서. 세월호 참사 같은 어이없는 사태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선 그게 가능하다.

  다음주 토요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참사 2주기 약속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