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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메르스 위험 소통




메르스 사태 이후 거의 모든 언론에서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언론들도 조금씩 다른 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에 대해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태도와 시민들을 안심시키려는 태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메르스 사태가 빨리 종료되기 위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메르르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상들에 대한 빠른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리 대상에서 누락된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입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의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면서 다른 병원들이 비상 진료 시스템을 짜고 있다고 전했고 이동 환자들도 진료 병원 등 병력을 속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메르스 감염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시민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 특강에 초청된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전문가는 앞으로의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작은 정보라도 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위험 소통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통상적인 잠복기를 넘겨 발병한 환자들이 나타나면서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환자마다 잠복기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력이 강할수록 발병이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제일선 의료인들은 환자들을 조치할만한 정보가 충분치 않아 의사들끼리 ‘알음알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상을 숨기고 출근을 계속했던 137번 환자와 달리 150번 환자와 같이 자진해서 격리에 응하는 희생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전문가는 메르스 대응 체계가 잡히면 사망자 수가 급감한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메르스 환자의 동선이 공공장소로 확대될수록 격리 대상 설정이 모호해진다는 점을 들어 시민들이 공동체를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연령대가 낮거나 상대적으로 건강했던 환자의 사망 사례는 다량의 바이러스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대규모 감염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 숨겨진 환자 찾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서 숨겨진 환자는 관리 대상에 잡히지 않는 환자들을 의미합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전문가 역시 반복 검사를 통한 관리망 강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