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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향한 기대와 우려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황 총리는 역대 가장 주목받지 못한 총리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죠.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총리는 취임식도 미루고 메르스 행보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오늘 조간에서는 황 총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진보성향 언론은 황 총리의 역할이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고 보수성향 언론은 황 총리의 메르스 행보를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야당의 분열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반쪽’ 총리, ‘예스맨’ 총리가 메르스 사태를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황 총리의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거부가 나쁜 전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인사청문 대상자들도 황 총리와 같은 태도를 보인다면 청문회 자체가 유명무실화할 우려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어 내각 구성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연배가 낮고, 야당 의원들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향후 황 총리가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서 황 총리의 ‘사정 총리’ 역할 기대를 읽어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황 총리도 ‘반쪽’ 총리라는 타이틀을 달게 돼 제대로 된 국정 통할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 박영선・박지원 의원이 황 총리의 2년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당시 총리 임명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황 총리는 임명 직후 메르스 퇴치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메르스 종식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방역 총리’를 자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황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새정치연합의 의원총회장에서는 욕설이 나오는 등 원내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감정싸움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야당으로부터 ‘공안총리’라는 비판을 받았던 황 총리가 ‘방역 총리’로 스스로 역할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여야 지도부는 당내 이탈표가 나오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역시 황 총리의 메르스 행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 간 혼선 조율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