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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여당-가족대책위 3차 회동 결렬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 유가족대책위의 세 번째 만남이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추석 전에 여당과 유가족의 의견 접근 여부가 세월호 정국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이만 명확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3차 회동 결렬의 배경과 향후 대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특검의 수사범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이 대안 없이 재합의안 수용만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는 가족대책위의 성명을 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새누리당이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지층의 여론을 의식하는 등 정치공학적으로 세월호 정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내분과 세월호 유가족의 고립 가능성도 새누리당이 원칙론을 지탱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유가족과의 대화에서 새누리당이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배경에는 일부 보수 언론의 여당 우호적 여론조사 결과와 청와대의 부정적 사인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원칙을 강조했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회동 결렬 후 야당과 협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측도 여당과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가족 측도 정치권에 공을 넘기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여야 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새누리당과 유가족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기국회 정상화는 요원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는 유가족들이 협상과정에서 일관되게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완구 원내대표가 유가족과의 협상 종료 선언을 했다고 전했고 새정치연합은 추석 전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장외시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3차 회동에서 여당 지도부와 유가족들의 고성이 오가며 결렬돼 4차 회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정국에서 여당과 유가족에게 신뢰를 잃고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