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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유민 아빠’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45일간의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오늘은 단식 중단의 의미와 앞으로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사를 모았습니다. 진보언론에서는 단식 중단이 여당과 유가족의 3차 회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하는 반면 보수언론에서는 여당의 역할론, 김영오씨와 주변인의 개인 신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유민 아빠의 단식을 우리 사회가 세월호 이슈를 잊지 않게 한 하나의 요소라고 지적하며 지난 45일간 단식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유민 아빠의 단식 중단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새누리당과 가족대책위의 면담에서 구체적 협상안 도출되느냐에 따라 정국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유민 아빠의 단식 중단이 여당과 유가족 간의 접점 모색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1일 새누리당과 가족대책위의 회동에서 이견을 좁힐 경우 추석 전 여・야・유가족 3자가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이 전격 도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김영오씨는 기력을 회복하는 대로 광화문으로 나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김영오씨가 남은 가족들과 희생자 유족들의 요청으로 단식을 중단했고 앞으로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가족대책위의 공식발표를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단식을 중단한 김영오씨가 문재인 의원에게 국회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며 정치권에서는 김씨가 야당의 당수처럼 행동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영오씨의 주치의 이보라 과장의 정치성향에 관한 기사가 배치됐습니다. 이 과장은 과거 통진당의 대의원으로 활동했고 이 과장이 소속된 서울동부병원의 김경일 원장도 진보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김영오씨가 단식 중단을 선언한 이후 문 의원과의 만남에서 야당 의원들이 단식중단하고 당으로 돌아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장외투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 여당・가족대책위 2자 협상으로 좁아진 입지,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으로 새정치연합의 투쟁 동력은 힘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과 막말 논란을 한 개의 기사에서 다뤘습니다. 이 기사에서 김씨가 단식을 중단한 배경에는 관심의 초점이 정치권이나 세월호특별법이 아닌 자신의 개인 신상으로 향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일반인 유가족의 지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