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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말 인명경시가 문제였을까? KBS가 오렌지캬라멜의 신곡인 ‘카탈레나’의 뮤직비디오에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뮤직비디오는 등장인물들을 랩에 싸인 식품, 초밥으로 묘사하고 있다. KBS는 이러한 설정이 인명경시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카탈레나' 뮤비, KBS 방송 부적격 판정 "인명경시 행위 때문"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479791)하지만 단지 이런 우스꽝스러운 설정을 지상파 3사중 KBS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는 다른 이면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사실은 지나친 왜색이 걸렸던 것은 아닐까? ‘카탈레나’의 곡 분위기와 뮤직비디오는 일본 대중 친화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캬라멜이 .. 더보기
스타와 스타시스템, 그 빛과 그림자 한국의 스타시스템 스타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체들은 스타, 연예기획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스타의 정의를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추종자(팬)가 있고,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랭킹화된 인물로 상업적인 잠재력을 갖는 사람’, ‘유명인사이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경제적 가치를 지닌 사람’, ‘우리 시대의 신화 창조자’, ‘상징적 엘리트 그룹’, ‘역사 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엘리트 그룹’ 등 여러 가지로 정의가 가능하다. 연예기획사는 문화 콘텐츠인 스타를 체계적인 방식으로 기획, 생산, 유지하는 과정으로 보는 소극적인 개념과 유통 창구인 방송, 그리고 소득 창구인 팬들을 관리하는 과정으로 보는 포괄적인 개념에서 정의가 성립할 수 있다. “엔터테인.. 더보기
음악산업과 음악가의 상생을 위한 저작권 우리나라의 저작권법 제1조(목적)에는 저작자의 권리보호와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저작물 공정이용을 협의로 해석한다면 저작자가 가진 권리를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창작에 법이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고 광의적 해석은 미래에 등장할 모든 예술(작품)의 창작 환경의 보장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예술인을 포함한 예술계의 발전이 저작권법의 목적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악보를 통한 음악 판매 시대부터온라인을 통해 음원을 판매하고 있는 지금까지 음악산업은 음악가와 함께하고 있다. 어쩌면 음악가의 저작권과 함께하고 있다는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에서 주장한대로 산업화를 대량생산과 관련짓는다면 음악산업의 시작은 16세기 악보 출판으로 봐야할 것이다... 더보기
티아라 사태와 드라마 <다섯손가락> (사진출처 : SBS 홈페이지) 티아라의 멤버 은정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소속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연예인으로서 동국대학교 학벌을 갖는다는 것은 엄청난 문화자본의 획득을 의미한다. 이 문화자본은 많은 동국대학교 동문인 영화계, 가요계 스타들과의 직접적 인맥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한다는 프리미엄 획득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학입학을 앞둔 연예인들이 유명한 연극영화과(등 관련학과)로 입학하려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티아라는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는 현재의 한국가요계에서 많은 히트곡을 냈고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사랑도 어느 한 순간에 수그러들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티아라 멤버 화영에 대한 왕따설로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