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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채동욱 전 검찰청장 혼외자 의혹의 핵심은 무엇인가




 

  검찰이 어제(5월 7일) 채 전 청장의 혼외자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에 채 전 청장의 주변인에 대한 뒷조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감찰이었다면서 관대하게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 행정관, 서초구청 조 국장, 국정원 송 정보관의 행위를 개인적인 일탈로 봤다는 것입니다. 검찰의 수사를 대부분 좋게 받아들이더라도 기억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혼외자 의혹이 폭로되었을 당시 채 총장은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사건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검찰이 단 한차례도 소환조사 없이 청와대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불법사찰을 무혐의 처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수사 결과는 채동욱 혼외자 사실 확인에 집중되어 있는데, 불법사찰 관련자에 강도 높은 수사를 하지 못했던 원인으로 검찰 수뇌부가 수사팀의 의지를 깔아뭉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동욱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게 된 시점을 짚은 기사도 주목할 만합니다.

 

• 검찰, 먼지털이 수사로 “채동욱 혼외 아들 맞다” 청와대 뒷조사엔 무혐의 ‘면죄부’(1면)

• 청와대 “정상적인 특별감찰” 해명 그대로 받아쓰기한 검찰(2면)

• 6개월 채동욱 수사, 유일 결론은 “혼외자 있다”(2면)

• ‘국정원 댓글’ 검찰 강도 높은 수사가 채동욱 혼외자 의혹 불거지는 발단(2면)

• [사설]정치검찰 민낯 드러낸 ‘채동욱 의혹’ 수사 결과(31면)

 

 

<한겨레>

한겨레는 검찰 수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특감반의 조사 대상 범위의 인정 부분, 정보 수집을 직접 담당했던 김모 경정 등 주요 대상들에 대해 서면조사에 그친 것을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칼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 검찰, “혼외 아들 맞다”며 채동욱 뒷조사 청와대에 “정당한 감찰”(12면)

• 첩보 입수경위 파악 못한 채…청와대에 ‘합법 감찰’ 면죄부(12면)

• [사설] ‘채동욱 찍어내기’에 발맞춘 검찰 수사(31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검찰이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의혹 수사과정에서 청와대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검찰의 수사 결과는 채 전 총장 망신주기와 정부의 뒷조사를 개인의 일탈로 감싸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채동욱 뒷조사는 '정당'… 검찰, 청와대에 면죄부(1면)

• 검찰 "혼외자 맞다"… 사건 본질은 외면한 채 '망신주기'만 열중(2면)

• 내연녀 지목된 임씨엔 변호사법 위반·공동공갈 혐의(2면)

• 고교 동창 '스폰서' 의혹 무혐의로 결론 낼 듯(2면)

• "검찰, 청와대 논리를 별다른 의심 없이 그대로 수용" 비판 쏟아져(3면)

• 청와대 "…" 긁어 부스럼 될라 여론 동향만 주시(3면)

• 새정치 "검찰은 권력의 시녀… 개혁해야" 새누리 "야권, 정치적 비호 서슴지 않더니…"(3면)

• [사설] 원인은 덮고 결과만 확인한 채동욱 수사(31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혼외자가 실재한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나타난 8가지 증거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채 전 총장의 흠결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한편 채 전 총장의 동창으로 알려진 이씨가 건낸 2억 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채 전 총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검찰의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장 먼저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의혹을 폭로한 조선일보의 보도가 정상적 절차에 의한 것이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채동욱 前총장 뇌물수수 여부 계속 수사… 민정수석실 개인정보 조회는 정당한 감찰"(A1면)

• 채 前총장의 내연녀 임 여인이 쓴 2010년 2월 28일자 이메일 "날 인간이하 취급… 당신이 내 아이 아빠라는게 부끄러워"(A11면)

• 혼외자 계좌로 흘러간 2억 정체는?… 蔡·동창·삼성 3者관계 수사(A11면)

• "조선일보의 채동욱 보도… 진실되고 정당한 것"(A11면)

• [사설] 婚外子 진실 끝까지 외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A31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검찰이 7일 임모 여인의 이메일 등의 증거를 통해 채동욱 전 검찰청장의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라 결론 내렸다는 것, 이와 관련된 사람들이 기소됐다는 것을 단순 보도했습니다. 또한 사설을 통해 채동욱 혼외자 의혹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세월호 참사 속에 방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했습니다.

 

• "채모군, 채동욱 혼외자 맞다" 검찰, 출산기록·학적부 확인(14면)

• [사설] 채동욱 의혹 이대로 어물쩍 넘어가나(34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검찰이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내세운 증거들을 소개했고 뒷조사 의혹에 관해서는 윗선의 개입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사설을 통해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의혹 확인 이외에 검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검찰 “채동욱 혼외아들 사실상 맞다”… 靑의 뒷조사 의혹엔 ‘무혐의’ 면죄부(A10면)

• [사설]채동욱 수사, 청와대와 삼성 의혹은 캐다 말았나(A35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