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성완종 리스트 밖 인사 조사

검찰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의혹들을 털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메르스 사태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잦아든 상황에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 진보성향 신문은 형식적인 수사라는 부분에 무게를 실었고, 보수성향 신문은 조사를 진행할 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수사 마무리를 앞둔 구색 맞추기라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 ‘성완종 리스트’ 수사…김한길·이인제·노건평 소환 통보(12면)

     

<한겨레>

한겨레는 이인제 의원과 김한길 의원에 대한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 이인제·김한길 소환방침(6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검찰이 야당 인사를 끼워 넣어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전했습니다. 또한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친박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수사 강도가 약했다는 점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사법처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 성완종 수사,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28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두 의원이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당적이 다른 두 의원의 공통점은 성 전 회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노씨가 성 전 회장 측의 부탁을 받고 사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주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檢 '成리스트' 관련 이인제·노건평도 소환 통보(A12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노건평씨의 특사 로비 의혹에 주목했습니다. 검찰이 사면 대가로 성 전 회장이 노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경남기업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검찰, 노건평 출두 통보 … ‘성완종 특사’ 금품 수수 의혹(16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김 의원이 성 전 회장과 가장 많은 통화를 한 의원이며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사가 그간 의혹을 벗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성 전 회장이 노씨에게 특별사면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로비를 의심케 할 만한 정황도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 김한길-이인제-노건평 소환통보(A1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