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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박태환 금지약물 투약 사태, 누구 책임인가





박태환이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했다는 도핑테스트 결과가 나온 이후 언론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성과 그의 깨끗한 이미지 때문이겠지요. 오늘 조간에서는 투약의 고의성과는 관계없이 중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책임을 어디에 물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
경 향신문은 박태환의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의 경우 소명에 성공한 판례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앞선 이용대와 쑨양의 사례와를 다르게 테스토스테론은 대표 금지약물이라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 겨레는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년 이상 도핑테스트를 받아왔던 선수가 의사 말만 믿고 주사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론입니다. 또한 복수의 투약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 국일보는 박태환 측이 해당 주사제를 투약한 T병원 의사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양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금지약물 확인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가 치료 목적임을 적극 소명해 중징계를 피했던 중국의 쑨양 사례와 달리 박태환의 경우는 설득의 여지가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박태환에게 약물을 투여한 T병원의 과실 여부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이 박태환을 담당했던 T병원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박태환이 스포츠와 관계가 적은 T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경위와 박태환이 정말 몰랐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식을 보면 고의로 약물을 투여한 것 같지는 않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 아일보는 금지 약물 복용은 선수에게 1차적 책임이 있지만 연맹도 정밀한 조사를 통해 선수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영협회의 태도는 지난해 배드민턴 간판인 이용대, 김기정이 도핑테스트 기피 혐의로 징계를 받았을 때 협회가 보인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