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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다시 주목받는 궁중비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박 씨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박 대통령과 박지만씨, 정윤회씨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는 것이 대통령 측근 간 파워게임입니다. 미행설, 청와대 감찰 문건의 생산과 유출 등이 박씨와 정씨의 파워게임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검찰 조사에서 박지만씨가 어떤 증언을 하느냐에 따라 권력 암투 문제가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청와대 문건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던 박지만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비선 의혹에 침묵한 것은 대통령 발언에 대한 여론의 악화, 동생의 검찰 출석이라는 민감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문건 유출의 배후라고 청와대의 지목받은 박지만씨가 검찰에서 밝힌 내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윤회씨와 갈등을 벌여왔던 박지만씨가 검찰 증언을 통해 정 씨에게 반격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있다는 겁니다. 이어 박지만씨가 박 대통령의 참모진들에게 견제를 받아왔던 정황이 있었다고 지적했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박지만씨의 영향력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박지만씨와 최태민 목사의 악연이 최 목사의 사위 정윤회씨에게로 이어졌다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참여정부시절 박지만씨가 정 씨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박 대통령은 정 씨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고 박지만씨와 정 씨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건 파문에 대해 침묵한 이유는 검찰 수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고 동생의 검찰 출석이라는 민감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여러 의혹의 중심에 조응천 전 비서관을 위치시키고 있습니다. 박지만씨가 조 전 비서관에게 이용당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건데요,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네거티브대응팀으로 활동했던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씨의 심경변화를 누구보다 잘 파악했을 것이라는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정윤회씨와 박지만씨의 악연은 고 최태민 목사와 박지만씨의 악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씨와 박씨의 측근인 청와대 3인방과 조응천 전 비서관의 사이가 나빠진 시점도 측근 인사 검증 과정과 십상시 문건 유출 과정부터였다고 전했습니다. 박지만씨가 검찰에 출석한 날 박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문건 파문에 대해 침묵한 것은 발언이 오독될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박지만씨와 정윤회씨가 멀어지게 된 시점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이고 갈등의 중심에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영삼 정부 이후 친인척 비리가 계속돼왔음을 지적하면서 박 대통령 정부에서도 동생 박지만씨가 권력암투설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