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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새정치연합 강경투쟁 선언





  새정치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강경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조간에서는 새정치연합의 투쟁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보 언론에서는 투쟁 방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보수 언론에서는 새정치연합의 당내 갈등 양상을 부각하고 장외투쟁으로 국회일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투쟁결의를 한 26일 새정치연합의 동정을 전했습니다. 오늘 가족대책위와 새누리당 지도부 간 대화의 결과에 따라 정국의 판세가 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강경투쟁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새누리당의 원색적 비난이 전면화하고 있다면서 이완구 원내대표의 유화발언은 허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박 원내대표의 협상안이 두 차례 유가족에게 거부당했고 여당과 유가족 사이의 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장외 투쟁 등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야당이 거리 정치를 선언함으로써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비판 여론을 의식해 원 내・외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국회를 지켜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이번 투쟁을 박 원내대표의 책임론 무마를 위한 내부 투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전략이 악수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정치연합이 도로 민주당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같은 친야권 성향의 단체에서도 투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연판장이 돌았고 당의 분열을 우려해 사인하지 않은 의원들도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민생행보를 통해 여론을 주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대부분 비노・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노선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새정치연합의 의총은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지배하고 있어 ‘의총포비아(의원총회 공포증)’을 겪는 의원들이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새정치연합이 원내외 병행투쟁이라고 투쟁의 성격을 규명했지만 국회 일정이 모두 멈춰져 장외투쟁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중도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외투쟁을 지양하고 국회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며 국회에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