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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생존 학생이 원한 원인 규명





  어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공판에서 생존학생 6명이 증언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고통스러운 당시 상황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했던 건데요, 학생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서 승무원들의 무책임한 대응, 해경의 소극적 대응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증인석에 앉은 학생들은 재판의 피고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고 친구들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오늘 언론들은 이 소식을 다루하며 학생들의 증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인 규명을 요청한 학생의 발언을 전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을 호소했던 학생의 말을 적극적으로 인용했습니다.

 

• “배에 학생 많다고 해경에 말해도…” 세월호 생존 단원고생 6명, 법정서 첫 증언(1면)
    

• 세월호 생존 학생들 첫 증언 “왜 친구들이 그렇게 희생돼야 했는지 근본 이유를 알고 싶다”(5면)
    


<한겨레>
한겨레는 생존 학생들의 증언에서 해경의 무능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사고의 근본적인 이유을 밝혀달라는 학생의 말도 전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사고의 순간으로 돌아가야 했던 법정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파도가 배 안 친구들을 덮쳐도 해경은 그저…”(1면)
     
• 토끼인형 안은 여학생, 답변 내내 옆자리 친구 손 안놔(3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법정에 선 학생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생존학생들은 탈출 명령과 구조활동을 하지 않은 선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 학생이 승무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희생의 근본적인 이유를 밝혀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 "구조 기다렸는데 승무원도 해경도 도와주지 않았다"(1면)
     
• "비상구 안쪽 친구들 많이 있다고 했는데… 해경은 바라보기만"(2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생존학생들이 화상 증언실에서 증언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의 의지에 따라 법정의 증인석에 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장, 선원, 해경의 무능과 무책임함을 증언했고 사고의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 생존 단원高 학생들 "畵像증언 대신 법정 나가 말하겠다"(A8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생존학생들이 어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캐비넷이 뒤집어지면서 형성된 에어포켓을 통해 생존한 학생이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승무원들을 엄벌해달라고 했지만 한 학생은 사고의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 "날 구한 건 해경·선원 아닌 친구"(1면)
     
• 뒤집힌 선실 캐비닛이 에어포켓 역할 … 숨 쉴 수 있었다(8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선내 탈출 방송은 없었으며 해경들은 선내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생존학생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또 학생들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승무원들을 엄벌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 “우리끼리 밀고 끌고… 해경은 보고만 있었다”(A12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