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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뉴스 크로스체킹]한 쪽 눈으로 바라본 18일 세월호 집회 지난주에는 세월호 1주기를 기해 집회 등의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언론은 지난 18일 집회에 주목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세월호 집회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보수성향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보수성향 언론들은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과정에서 벌어진 과격 시위 양상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진보성향 언론은 경찰의 강경 진압작전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가족대책위의 목소리는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는 모습입니다. 경향신문은 불필요한 경찰력을 사용하며 시위대를 자극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칼럼에서는 소통을 가로막는 차벽이 집회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주말 세월호 집회, 물대포로 밀어붙인 공권력(10면)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박 대통령이 유가족 만나야 한다” 세월호 대치 정국이 계속될수록 여권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새누리당 일각에서 당의 태도 변화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경색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키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쥐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오늘 진보언론에서는 여당과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는 여당발 발언들에 집중했고 보수언론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대통령의 개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을 부각시켰습니다. 경향신문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유가족의 편에 설 것을 요구하며 새누리당 지도부와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중진연석회의, SNS 등에서 전향적 태도를 거듭 요구했다고 전하며 친이계가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재합의안 거부의 후폭풍 어제(20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총회를 열고 특검을 임명하는 재합의안을 거부하고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가족들의 이러한 결정은 세월호 정국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두 갈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오늘 조간에서는 갈등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유족들이 여러 비난 여론을 감수하고서라도 아이들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진상조사위에 부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기사에서 새정치연합 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의견이 갈리고 있고 여야도 2차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 ..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여당 몫 특검후보추천위원 유족들의 사전 동의 얻겠다 어제(19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의 재합의안을 내놓았습니다. 상설특검법의 원리대로 특검후보추천위원 7명 중 4명을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되 여당 몫의 추천위원은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얻겠다는 것이 재합의안의 핵심내용이었습니다. 가족대책위에서는 반대 성명을 냈고 새정치연합에서도 추인을 유보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조간에 실린 ‘사전 동의’ 관련 기사를 모았습니다. 경향신문은 재합의안은 유족들을 참여시키는 형식만 꾸몄을 뿐 실질적인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가족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계속해서 제시해 지치게 만들려는 것 같다며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가족들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한 유족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재합의안에서 여당..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세월호 유족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정 중에 기회가 될 때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황의 행보는 진영마다 다르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대해 사태 해결을 위한 무언의 메시지라는 견해와 종교인의 치유라는 견해가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세월호 행보를 보인 교황의 모습을 통해 유족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종 유언비어로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고 있었는데 교황의 관심으로 국민적 재논의의 씨앗이 심겼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이호진씨는 페이스북에 전 세계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해주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는 글을 게시했다고 전했습니다. • 차 세워 직접 위로해 준 교황… 유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