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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유시민 작가를 위한 변호 4월 15일 저녁, KBS 개표방송에 출연한 그의 낯빛은 평소와 달랐다. 그는 “그 말을 안 했다면 200석도 될 뻔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시간으로 돌아가는,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에 더해 그의 말과 행동에는 부담과 두려움이 서려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과거 기득권이 그를 다시 정치 중심으로 빨아들이는 것과 같은 공포. 유 작가는 시사평론가의 태도를 유지했다. 180석 발언을 했을 때에도 그가 나름대로 계산한 수치에 스스로의 희망을 조금 얹었을 뿐이었다. 유 작가는 정치인도, 정당인도 아니었고 그저 평론했을 따름이다. 유 작가의 발언이 나온 직후 화들짝 놀란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점만 보더라도 그의 위치는 명확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 더보기
뺄셈의 정치를 거부한다+(2) 보수당이 심판받았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당들이 이번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당이 심판을 받은 것이지 보수주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흔히 이런 레토릭에서 보수 재건의 꿈을 읽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주장이고 해석이다. 우리 사회가 보수정당에 대한 심판을 아직 끝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묻고 있다. 권력에 잠식되어 국정농단을 일삼으며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탄생시킨 정당, 그 대통령의 성공이 지상 최대의 과제라고 강변했던 정당, 최순실이라는 실세의 존재를 애써 눈감았던 정당은 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책임을 지지 않았냐고. 자유당 내부에서 느끼기에 최대 악재는 ‘정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복잡한 사안에 대해 기꺼이 알고자 하는 시민들’이.. 더보기
총선 여론도 막을 수 없는 대통령의 내부단속 집념 경향신문 : [사설]유승민 고사작전이 “애정의 표시”라는 친박한국일보 : [사설] 후보등록 전날까지 유승민 결정 미룬 새누리의 비겁함조선일보 : [사설] 새누리 비례공천, 이걸로 '親朴 패권' 덮을 수 있다 생각했나동아일보 : [사설]‘유승민 사태’ 키우는 與, 민심보다 청와대가 두려운가 #총선 #새누리당 #유승민 #박근혜 #사당화 #청와대 #배신의 정치 #심판 #국민 더보기
현 정권의 그림자와 겹쳐진 민훈기 해설 오늘 시청자들이 한화와 NC의 경기를 보면서, 민훈기 씨의 해설을 들으면서 화가 난 이유는 현 정부의 악습이 겹쳐져 보였기 때문이다. 민 해설은 오심을 두둔했고 악습을 당연시했다. 먼저 문제의 6회 말 2아웃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앞두고 나온 스윙 오심 상황이었다. 민 해설 : 지금 감정표현이 터져나온 가운데 3루심이 불쾌한 표정도 보였어요. (스윙 리플레이를 보고)아슬아슬했네요.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판정이 나온 상황에서...... 심판에게 좋은 인상은 아니에요.(영상 : 심판의 볼넷 판정에 화가 난 로저스) 두 번째는 같은 이닝에서 나성범 타석에서 애매한 볼 판정 때 나온다. 민 해설 : 글쎄요. 조인성 선수는 확신을 했던 것 같아요. (화면 : 불만을 표현하는 로저스) 로저스는 뭐 약간 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