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 두 개의 메시지,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북한은 어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를 표한 통지문과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장을 우리 정부에게 보냈습니다. 같은 날 서로 다른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서로 다른 북한 발 메시지, 국방부의 핵 실험 임박 발표를 다룬 언론사 기사를 모았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고 북 핵실험 방지를 위해 설득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마마 대통령이 일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한,미,일이 결속해 대항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전문 기관과 중국 언론의 전망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 박 대통령, 시진핑에 “북 핵실험 막아야”(13면)

• 오바마 “북 도발에 한·미·일 결속해 대응할 것”(13면)

• 북 조평통, 박 대통령에 10개항 ‘공개질문장’(13면)

• ‘북 전문’ 미국 웹사이트 “4차 핵실험 가능성 낮아”(13면)

• 북 “세월호 사고에 심심한 위로” 조의 전문(13면)

 

<한겨레>

한겨레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국방부 발표의 배경을 점검했습니다.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중국 외교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달리 북한을 부담으로 보는 시각이 중국에 있다며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버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같은 날 보낸 두 개의 메시지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북 핵실험’ 한·미간 엇갈린 전망…왜 국방부만 앞서갈까(12면)

• “핵실험 강행땐 중국도 북 고립에 합류할 것”(12면)

• 북, 박대통령에 ‘공개 질문장’(12면)

• 세월호 참사에는 ‘위로 통지문’(12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해 북 핵실험 중단을 위한 설득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중국의 핵실험 반대로 북한이 섣불리 행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한미일이 공조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기사를 전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에 "북한 핵실험 중단" 설득 요청(1면)

• 북한의 핵실험 카드, 중국 브레이크로 제동 걸릴까(13면)

• 오바마 "북한 도발 땐 동맹국 위협 간주… 한미일 공조해 저지"(1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박 대통령의 북 핵실험 방지를 위한 설득 요청에 시진핑 주석이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성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북한 관리가 프랑스 치즈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려다 퇴짜를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 朴대통령 "北 핵실험 못하게 설득을"… 시진핑 "최선의 노력 다하고 있다"(A14면)

• "北 핵탄두 소형화, 가시화되는 단계"(A14면)

• 김정은이 사족 못쓴다는 치즈 만들려다… 佛 치즈학교에 수강 신청했던 北관리 '퇴짜'(A1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의 위협 문제, 아시아 국가 간 관계 조율 문제, 국가 간 경제협정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대북정책 싱크탱크인 한반도포럼이 일방적 압박으로는 북한이 드레스덴 선언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며 현실에 맞는 조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오바마의 숙제 … 북한 압박 얼마나, 한·일 조율 어떻게(15면)

• 북한, 세월호 참사에 위로 전문(15면)

• "드레스덴 선언, 북한 요구 파악해 보완해야"(17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북 핵실험과 국지도발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도발 징후가 포착되어 우리 군은 이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공작원 3명이 프랑스에서 위장취업을 하고 비밀공작을 벌이다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 시진핑 “北 핵실험 못하게 최선 다해 설득”(A1면)

• 北, 核 관심 끈뒤 중장거리 미사일 ‘큰 한방’?(A16면)

• 국제기구 위장취업 北공작원 3명 佛서 적발(A16면)

• [사설]김정은, 시진핑 주석도 경고한 4차 핵실험 강행할 텐가(A31면) 

(출처 : 시사통 - http://sisatong.net/series/1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