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몸을 경의선 의자에 의지해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한참을 가던 중에 옆에 앉은 아저씨 이어폰에서 익숙한 비트와 멜로디가 어렴풋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아저씨의 스마트폰을 보니 역시 아이유의 사진이 있었다.
말끔하게 정장을 입은 중년의 남성과 잘 어울리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유의 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노랠 듣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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