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검찰, 조응천 전 비서관 청와대 문건 유출 정황 포착

검 찰이 조응전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청와대 문건 유출 정황을 포착하며 문건 유출 수사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세간의 의혹과는 다르게 조 전 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과 실행의 역할을 나누었다는 결론입니다. 오늘 조간에선 검찰 수사 결과에 나타난 의혹점을 지적하는 입장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적극 수용하는 입장으로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의 구체적 혐의에 대한 검찰 주변의 전언은 언론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 향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대로 검찰 수사가 갈무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특정 목적을 위해 박지만씨에게 문건을 건낸 새로운 유출 경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찮은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정윤회·박지만은 빠지고… 조응천·박관천 ‘유출 수사’로 끝내기 수순(8면)

     

• 여전히 남는 의문점들… 조응천, 박지만에 ‘청와대 정보’ 건넨 이유는?(8면)

     

• 십상시 회동’ 확인 안됐다고 ‘국정개입 없다’ 결론 가능한가(8면)

     

<한겨레>

한 겨레는 박관천 경정의 진술을 토대로 조응천 전 비서관까지 청와대 문건 유출에 가담했다고 결론 내리며 검찰이 사실상 수사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편중된 수사로 검찰이 청와대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의심을 피하긴 어렵다는 검찰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청와대에 끝까지 맞선 조응천 영장 발부될까(10면)

     

<한국일보>

한 국일보는 검찰이 조 전 비서관이 문건 유출 사태의 주범이라는 막판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박 경정에게 문서유출을 지시한 사람이 조 전 비서관이라면 문고리 권력 3인방과 갈등 과정에서 문건을 통해 정윤회씨를 끌어들인 것도 조 전 비서관이라는 추론도 가능하고 지적했습니다. 

• 검찰 "조응천 前 비서관이 문건 유출 주범"(8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검찰 조사를 통해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유출해 박지만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이 박씨의 비선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조응천 前비서관, 박지만 회장에 청와대 문건 수시로 전달한 혐의(A12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검찰이 박지만씨와 박관천 경정의 진술을 통해 조응천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건의 작성과 유출의 주도적 인물이라는 정황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조응천, 박지만에게 '정윤회 문건' 비선 보고 정황 포착(10면)

     

<동아일보>

동 아일보는 조응천 전 비서관이 비선 라인을 통해 박지만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전달해 온 정황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잠정 결론에 대해서는 조 전 비서관이 박씨의 비선을 자처하며 가짜 정보를 흘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조응천, 정윤회 문건 작성 되자마자 박지만에 전달 지시”(A12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