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서울시 학생들 9시 등교 예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내년 3월부터 ‘9시 등교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별로 토론회를 거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고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진보 성향 언론과 보수 성향 언론의 입장이 명확히 갈리고 있는데요, 보수 성향 언론에서 진보교육감들의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서울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9시 등교제 시행을 예고함에 따라 이것이 전국적인 교육 의제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9시 등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서울 초·중·고도 내년부터 ‘9시 등교’ 추진(13면)

     

<한겨레>

한겨레는 경기도에서 9시 등교제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타 지역에서도 이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9시 등교제는 학생 인권 보호가 주된 가치인데 세월호 참사 이후 부모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 경기·전북 이어 서울도 ‘9시 등교’ 추진(1,2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조 교육감이 개별 학교에서 9시 등교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장에게 모든 결정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을 모든 학교에서 진행하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서울 초중고도 내년 1학기부터 9시 등교 추진(1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진보교육감들의 9시 등교 정책이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서울에서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가 겹칠 경우 ‘등교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학교장의 재량에 맡긴다고는 하지만 교육감의 권고는 사실상 강제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서울도 '9시 등교' 추진 논란(A1,1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진보교육감들이 경쟁적으로 9시 등교제를 실시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생활패턴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조희연 “서울 초·중·고 내년부터 9시 등교”(8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조희연 교육감이 경기도의 선행사례를 참고해 9시 등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지만 다수의 일선 장학사들은 반대 의견을 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은 상황이 다르다는 건데요, 아이들의 등교시간 늦춰지면 가족의 생활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만큼 학부모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京畿 성공적” vs “맞벌이 많은 서울은 달라”(A3면)

     

• 직장맘, 자녀 함께 등교땐 회사 지각… “봄-가을 방학땐 아이 어디에 맡기나”(A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