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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금기의 포용을 고민하는 바티칸





지금 바티칸에서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노드는 임시 총회 격으로 ‘가정사목과 복음화’라는 주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시노드에서 공개한 중간보고서에는 동거, 이혼, 동성애 등 그동안 가톨릭이 금기시했던 문제에 대해서도 포용해야 한다는 시각이 담겨 있어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보적 입장을 계속해서 표명해왔기 때문에 바티칸의 이런 논의는 예견됐던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최종보고서에 어떤 수준의 표현이 담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내년 시노드까지 가톨릭이 엄격히 금지해 온 것들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중간 문서에서는 가톨릭의 교리를 버리지 않으면서 동거, 이혼, 동성애 등을 포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이번 시노드 중간 문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정기총회까지 격론이 예상되지만 최종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명시적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주교 시노드에서 이런 주제들을 비중 있게 다루는 것 자체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권위를 가진 교황과 교회 수뇌부가 동성애를 인정한다면 법적・사회적 변화가 급물살을 탈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동성 결혼 금지에 대한 입장을 유지한 것은 여러 나라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주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교황의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최종 문서가 나올 때까지 격론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이번 중간보고서에 대한 가톨릭 보수파들의 반응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반대하는 주교들도 상당수 있어 가톨릭의 내홍이 예상되며 올해 시노드 최종보고서에 혁명적인 내용이 담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