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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30일 본회의 앞둔 새정치연합의 선택은?





한차례 연기된 바 있는 국회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의 짐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일요일(28일)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김 대표는 곧바로 거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칙을 내세우며 새정치연합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야당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의 결론에 따라 세월호특별법 정국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문 비대위원장의 회동 제안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부적으론 대화의 문을 잠근 여당을 압박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론 30일 본회의 참석을 같은 당 의원들에게 호소하는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이어 여당의 강경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전망하며 강경 노선을 이끌고 있는 새누리당 3인방을 조명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새누리당의 강경 대응은 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추가적인 협상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당의 강경한 태도로 야당 내 협상파의 입지가 좁아져 30일 본회의 이후에도 국회 일정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정치연합으로서는 한차례 연기된 본회의를 앞두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족대책위가 다른 대안에 대해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특검 추천 과정에서 유족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안이라면 수용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새누리당이 야당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며 대화 통로를 닫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국회 복귀 후 이를 명분으로 협상 국면을 만들자는 현실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세월호특별법 포기 없는 회군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정치연합 내에 강경파들이 국회 일정 파행을 불사한 투쟁의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당 일부에서 국회 정상화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경파는 여당이 대화를 거부했다는 명분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새정치연합이 기존 합의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밝히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국회 정상화로 방침을 정하지 않는다면 여야 간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대화 제안을 새누리당이 거부한 이후 새정치연합 당내 기류는 ‘등원론’에서 ‘강경론’으로 옮겨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새누리당이 야당의 국회 복귀와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정상화 입장을 굳건히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미루고 있다는 점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일하는 정부, 겉도는 국회’ 프레임으로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