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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사나의 무심함, 그리고 나의 둔감함 오늘 하루 트와이스의 맴버, 사나의 인스타 때문에 온라인이 시끄러웠다. 하지만 그가 어떤 말을 했든 관심이 없었다. 연예인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일이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사나가 어떤 말을 인스타에 남겼는지 알게 됐고 처음에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나가 일본어로 남긴 말은 일본인들과 공유할 만한 내용이었다. 흔히 인터넷 게시판에 ‘00년생들아 잘 지내?’라며 소통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연호는 일왕 즉위와 연동되지만 반드시 일왕을 염두에 두고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도 비슷했다. 마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개고기를 먹는 비문명화된 민족’이라고 폄하하는 것을 비판하듯이 그의 인스타 글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판했.. 더보기
정말 인명경시가 문제였을까? KBS가 오렌지캬라멜의 신곡인 ‘카탈레나’의 뮤직비디오에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뮤직비디오는 등장인물들을 랩에 싸인 식품, 초밥으로 묘사하고 있다. KBS는 이러한 설정이 인명경시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카탈레나' 뮤비, KBS 방송 부적격 판정 "인명경시 행위 때문"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479791)하지만 단지 이런 우스꽝스러운 설정을 지상파 3사중 KBS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는 다른 이면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사실은 지나친 왜색이 걸렸던 것은 아닐까? ‘카탈레나’의 곡 분위기와 뮤직비디오는 일본 대중 친화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캬라멜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