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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KBS 스페셜 – 청년 탈출 꿈을 찾아서 본의 아니게 KBS 스페셜을 보게 됐다. (하필이면 KBS를 봤네...) 8월 25일 에선 ‘헬조선’을 떠나 외국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젊은이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크게 두 문장으로 이뤄진 스토리라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외국은 국내보다 처우가 더 좋고 새로운 경험할 수 있으며 미래를 설계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낯선 사회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있다. 적게는 우리나라 최저 시급의 2배에서 많게는 3-4배에 이르는 해외의 최저시급도 강조한다. 일자리의 기회는 훨씬 더 폭넓게 제공되며 서울에 비해 숙소도 비싸지 않다는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다른 한 문장은 청년들에게 한국의 취업환경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나라를 떠난 청년들은.. 더보기
권보드래 선생님이 말하는 '낯선 친구들' 권보드래 선생님을 다시 만난 건 한겨레의 칼럼에서였다. 프란츠 파농의 을 소개하며 시작된 글은 중동 지역의 혼란상을 바라보는 눈빛을 담고 있다. 글을 읽으며 그들에게 '죽음'이라는 의미가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분명히 종교적 믿음 이상의 요소가 깊이 박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사를 봤다. 그러다 소설로 쓰면 좋을 것 같은 스토리 라인 하나가 머리에 떠올랐다. 주인공이 사는 나라에 일정한 주기로 미사일이 날아오는데 누가 쏘는지 어디에서 쏘는지 오늘은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 불안은 그 사회 분위기의 밑바탕이 된다.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불안의 익숙해짐, 외줄 위에서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