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혐오

메갈리아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건지 정의당의 논평에 이어 27일자 JTBC 보도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메갈리아와 관련된 온라인상의 갈등을 다룬 보도였다. 첫 번째 꼭지에서 성우 김자연 씨와 관련된 메갈리아 논쟁이 확산돼 일베 회원 고소로 이어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리고 이어진 꼭지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여성혐오에 관한 언급양이 늘어났음을 언급하면서 여성혐오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일베와 같은 반대 여론도 함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이 보도를 한쪽에 치우친 보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보도 방향이 메갈리아와 일베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갈리아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시청자들이 순간적으로 일베와 뜻을 같이하는 부류에 놓이게 됐다. 담당 기자는 왜 ‘메갈리아 대 일베’라는 구도를 잡았을까. 논리적.. 더보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단지 젠더의 문제로 봐야 할까 끔찍한 영상이 뉴스를 통해 다중에 공개됐다. “한 남성이 상가 계단에서 초조하게 움직인다. 잠시 후 한 여성이 화장실로 들어가고 조금 전 남성이 뒤따른다. 그리고 또 잠시 후 남성은 빠르게 건물을 빠져나가고 처참히 살해된 여성이 실려 나온다. 그 모습을 본 연인은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끔찍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었던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다음날 경찰에 붙잡힌 번인이 ‘여자들이 무시해서 그랬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 사건은 여성혐오범죄로 낙인 찍혔다. 내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 두 글 때문이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트윗이다. 문 전 대표는 인용표시를 사용했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죽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분이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