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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2016 퀴어 퍼레이드를 돌아보며 #1 지난 밤 과음한 탓에 머리가 아프다. 몸도 찌뿌둥하다. 그래도 올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싶었다. 혐오와 반혐오의 메시지가 극렬하게 갈리는 현장, 퀴어 퍼레이드 현장을 말하는 것이다. 시청역 출구를 나서기 전부터 기독교 단체의 맞불집회 소리가 먼저 들린다. ‘올해는 더 많이 준비했군.’ 사우드가 더 커졌고 유인물, 피켓 수도 더 많아졌다. 그리고 참여한 신도들의 수도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들의 메시지는 크게 신앙 영역과 제도 영역으로 나뉜다. 신앙 영역의 메시지는 짐작하는 대로 ‘죄를 짓지 말라’는 내용이다. 제도 영역의 메시지는 동성애가 시민 일반에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다.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뿐만 아니라 더 넓은 영역을 포괄하지만 그것은 차치하고) 동성애는 에이즈 환자를 양성하고 국가가 치료비.. 더보기
12월 6일 서울시민청 “사진작가들” 지적장애인 사진전시회 ‘일곱 번째 발걸음’이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조그맣게 열리고 있다. 한 사람당 6장씩 전시를 하고 있고 작가별 스탬프를 인쇄물에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작가가 작품을 직접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달 14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아동연극” ‘날아간다, 무지개’라는 아동연극이다. ‘질서정연한 아이들’이라는 표현은 형용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키 큰 할머니 인형이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심연향연’이라는 성북문화재단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여성성 그리고 성기 이야기” ‘심연향연’의 축하공연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축약판이 무대에 올랐다. 억압된 여성성에 관한 이야기로 배우 김광덕이 출연했다. “수제화 제작 시연회” 지하1층에선 ‘수제화 제작 시연회’가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