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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콘티

<레오파드>에 나타난 멜로드라마적 특징 (상징적 의미를 나타내는 포스터. 파브레지오와 안젤리카의 볼룸댄스를 통해 주인공과 새시대의 만남을 표현했다.) 에서 벤 싱어는 멜로드라마가 공감을 일으키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의 장애, 세대 간 마찰과 메울 수 없는 모성 공간의 고난들, 인습의 편협함과 가부장 구조에 직면한 여성 자립의 어려움과 존엄성, 그리고 그 어떤 것보다도 자기희생의 애처로운 숭고함을 다룬다고 했다. 또한 멜로드라마가 기존의 체제의 붕괴와 이데올로기 역학이 합치하며 등장했다. 그런 면에서 루키노 비스콘티의 는 멜로드라마라 할 만하다. 벤 싱어는 멜로드라마를 정의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파토스’, ‘과도한 감정’, ‘도덕적 양극화’, ‘비고전적인 내러티브 구조’, ‘선정주의’라는 다소 의미상 중첩될 수 있.. 더보기
만리코가 없는 "Il Trovatore" 1866년 베니스의 페니체 극장에 만리코의 “타오르는 저 불길을 보라”가 울려 퍼진다. 만리코의 노래가 끝나자 오스트리아의 침략에 반기를 든 세력이 독립운동을 벌인다. 리비아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로베르토는 용맹한 오스트리아군 장교 프란츠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로베르토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리비아는 프란츠를 만나 결투신청에 응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것이 리비아와 프란츠의 첫 만남이자 리비아의 “Il Trovatore”의 시작이다. 베르디의 “Il Trovatore”에는 스페인의 비스카야와 아라곤의 내전 중 서로 다른 진영에 있던 레오노라와 만리코의 사랑이 등장한다. 이와 비슷하게 리비아의 “Il Trovatore”에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간의 독립전쟁 중 이탈리아의 귀족 리비아와 오스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