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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정치기사를 보고 놀랐다 "일괄상정 채비" vs "결사항전"…패스트트랙 정면충돌 임박 https://www.yna.co.kr/view/AKR20191211089000001?section=politics/national-assembly&site=major_news01 1. 문장이 정말 껄끄럽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기자가 이렇게 글을 써도 되는 겁니까. "전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의 지연전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제1야당 한국당은 이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맹비난하면서 대치 국면이 이어졌다." 이게 한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은 정보 전달을 방해합니다. 가능하면 짧은 문장이 정보 전달에 유.. 더보기
네이버는 '노화'를 극복할 수 있을까 네이버는 과거 형성했던 두터운 유저층을 밑바탕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한국사회 이용자들이 활용할 만한 놀이터를 제공해왔지만 이제 해외 서비스에 비하면 초라한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해진 전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소위 '애국마케팅'을 한 것을 보더라도 네이버가 정체, 침체되어 있다는 표현은 과한 것이 아닐 겁니다. 본디 IT산업은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많아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능력은 젊을수록 뛰어납니다. 고령 사용자의 습득력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이용자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상황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털사이트라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볼 때 한국의 IT경쟁력 면에서.. 더보기
[뭐래]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 죽이기라고? 최근 몇몇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몇몇 보수지와 경제지는 공신력 있어 보이는 통계나 연구결과가 나올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틀지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요지는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 경제 큰일 났다’, ‘소득주도경제는 우리 경제 체질과 맞지 않는다’ 같은 것들이죠. 11일 KDI가 월간 경제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언론들이 달라붙어 나름의 해설 기사를 내보냈죠. 소비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 증가폭은 다소 확대되었으나,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향후 소비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상존”. 쉽게 풀어쓰면 실제 소비는 늘었지만 소비자가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져 소비가 적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