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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다시 쓰는 YTN 성명서 지난주 변상욱 앵커의 트윗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주말을 지나며 YTN은 많은 당혹감을 느꼈던 것 같다. 당혹감을 넘어 분노와 질시로까지 그 감정이 옮아간 것 같다. YTN의 성명서를 보면 그러한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몇몇 성명서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변상욱 나가라’는 것이다. 잘못을 했으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프로의 세계에선, 특히 언론 같은 막중한 책임이 있는 곳에서는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일부 기자나 앵커가 내놓은 메시지에는 그의 인격과 역사를 모욕함으로써 변상욱 앵커와 차별화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그들은 스스로의 치졸함을 숨기지 않았다. 2012년 비 오던 어느 봄날,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던 언론 연합 집회에서 YTN은 시민들에게 연대해달라고 호소했다. YT.. 더보기
괴리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오늘 JTBC 보고 불편했던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룸 보도는 단순 의혹보도는 아니었습니다. 조국을 겨냥한다기보다 당시 수시 전형 과정에서 나타나는 옳지 않은 행태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10년 전 일을 지금의 시각으로 비판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일견 공감합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당시 자신에게 주어진 '합법적'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논문 저자로 두 번 이름을 올렸죠. 그것이 얼마나 당락에 영향을 미쳤을지는 알 수 없으나 자소서와 학생부를 통해 그 사실을 어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 후보자의 딸은 조 후보자가 과거 지적했던 '태어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인생이 영향을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