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발언 이후 언론에서는 세월호 인양 여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업 환경, 투입되는 인력, 시간, 재원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인양 여건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전문가들이 세월호 인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기사에서는 해수부가 보고서에 인양과정에서의 ‘2차
사고 위험’을 명시함으로써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정부 조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인양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류 조건을 고려해 작업한다면 크레인과 쇠사슬을 설치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정부가 가장 실패 위험이 낮은 안을 두고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걸림돌이 많고 기간과 비용도 유동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돌발 변수에 따라 작업일수와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례 없기 때문에 경험 부족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잠수사의 인명 피해까지도 감수해야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천안함과
비교했을 때 선체의 상태, 해역의 환경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기술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100가닥의 쇠사슬을 연결해야 하는데 잠수사가 배 아래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위험한 작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여야 정치권에서 박 대통령의 인양 적극 검토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기사에서는 가장 유력한
인양 방안을 소개하면서 인양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는 김우남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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