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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 언론관의 문제인가, 취재 윤리의 문제인가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이 문제의 녹음 파일 일부와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정확히 하자면 여당이 공개를 강력히 반대했고 정회 중에 야당이 국회 정론관에서 해당 내용의 공개를 강행한 내용입니다. 녹취록에는 권언유착과 ‘김영란법’의 부작용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 담겨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취재 윤리 문제와 부당 취득한 자료의 공개, 그리고 자료의 짜깁기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이러한 대립구도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의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윤리를 이유로 녹취록 공개를 적극 반대했고 야당이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자 짜깁기 의혹을 제기하며 물타기를 했다는 지적입니다. 

     


<한겨레>
한 겨레는 공개된 녹취록에 후보자의 비뚤어진 언론관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들에 대한 회유성,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국회에서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김영란법’은 이완구 후보자에 의해 처리가 지연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녹취파일을 공개한 이후 이 후보자는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 국일보는 야당 의원들의 추가 공개로 언론외압 발언이 이번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 후보자의 대응이 단계적으로 변화했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야당의 녹취록 공개 강행과 여당의 짜깁기 의혹 제기로 두 차례 정회가 있었다고 전했고, 녹취록에 대해 이 후보자는 몸을 낮추고 답변을 흐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 선일보는 야당의 녹취록 공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청문회장 밖에서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이 파문을 유도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문제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 동석한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이 후보자의 진의가 왜곡되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녹취록과 관련해 야당 측에서 증인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 확인이 된 내용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 앙일보는 한국일보 기자의 취재윤리를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는 자료를 청문회장에서 틀 수 없다는 여당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며 청문회 통과를 위해 자세를 낮추는 전략을 취했던 이 후보자와 여당이 가시밭길을 만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취재원 동의 없는 녹음과 이것을 정치권에 넘긴 것은 언론 윤리에 맞지 않고 해외에서는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
동 아일보는 이 후보자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녹음파일과 녹취록이 야당 의원들에 의해 공개되는 과정과 한국일보 기자가 취재 내용을 특정 정당에 넘긴 것은 취재 윤리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녹음 파일 일부가 공개된 이후 새정치연합의 인준 반대 기류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