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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손석희는 잘 듣는 사람이다 지금은 JTBC 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기억 속에 손석희는 진행자로 남아있다. 토론 패널들도 다른 프로그램보다 더 화려(?)했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높아서 논객들이 출연을 선호했는지, 진행자와 제작진의 섭외능력이 뛰어났는지,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을 보면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기에 거의 매주 본방사수했다. 다소 차갑다고 평가 받았던 그의 토론 진행은 패널들이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론이 뜨거워지는 것을 애써 식히지도 않았다. 토론은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듣는 것이다.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말을 끄집어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말을 잘 듣는 손석희의 장점.. 더보기
[100분 토론]의 법치 세우기 [100분 토론]의 법치 세우기 - 왜 사형제 카드를 꺼내 들었는가? 제작년이었을 것이다. 한예종 전규찬 교수는 MBC를 까는 이유에 대해 ‘기대’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 공중파 3사 중에서 그나마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방송사가 MBC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 네티즌들은 MBC를 ‘엠빙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방송사 중에서 가장 신뢰를 받았던 MBC가 이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인가? 손석희 교수가 진행을 그만 둔 이후 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손석희 교수가 에서 하차할 당시 정권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다. 사측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내부 인력을 쓰겠다는 이유를 들이댔지만 손석희 교수의 아우라를 대체할 만한 인력이 MBC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