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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강양구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 안녕하세요. 강양구 기자님.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이 글을 보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거역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그러니까 ‘조국을 지켜야 검찰 개혁이 가능하다’는 명제를 지상과제로 내세움으로써 모든 논의를 집어삼켰다는 주장이신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저는 강 기자님이 조국 국면이 끝날 때쯤 글을 다시 읽어보신다면 분명히 후회하고 부끄러워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 기자님의 현실인식은 현실과 동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는 맞는 부분도 있고 맞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절대 맞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단의 여론형성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과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장과 근거를 내세워 여론.. 더보기
18일 저녁 JTBC 국회 4당 원내대표 토론 예상 (김기식 전 금감원장건) 우원식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야당에서 의원들의 악습에 대해 문제를 삼은 만큼 국회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 김성태 : 그야말로 한시적 권력을 잡은 집단이 야당을 탄압하고 헌정을 유린하는 처사죠. 국회도 반성할 건 반성하고. 국가의 금융구조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될 금융감독원장이라는 엄중한 자리에 맞지 않는 인사를 국민들에게 알린 것 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 탄압을 멈춰야 합니다. 김동철 : 김기식 전 의원은 제가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습니다만 선관위에서 위법 소지를 지적했기 때문에 반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아닙니까? 여당에서 전수조사 운운하는 건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노회찬 : 물론 촛불혁명 이후 .. 더보기
최악의 상황 가정한 jtbc <뉴스룸>의 사드 토론 엄청난 스포츠 이벤트가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가정해보자. 미국의 슈퍼볼보다 몇 배는 더 파급력이 큰 이벤트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그래서 모든 도시에서 유치를 원하는 상황이다. 유치만 할 수 있다면 잭팟이 터지는 상황이다. 다만 다른 나라들이 주축이 되는 이벤트다. 그래도 괜찮은 것이 직접적으로 벌어들이는 대관 수입, 입장권 수입 광고 수입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굿이나 보고 떡이 먹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 꿈에서 깨야할 시간이다. 사드 배치 논의는 이것과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의 사드 토론을 보면서 목구멍에 뭔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이유는 행복한 꿈이 아닌 악몽을 계속 떠올리는 과정이었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