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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뭐래]기자의 권리? 과거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3D업종’에 속했습니다. 신문사든, 대형 방송사든 할 것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수행했던 것이죠. 물론 예나 지금이나 기레기들은 존재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자들이 적은 것은 비슷하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가오’라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옳고 그름을 가릴 능력이 있고, 자신에게 가해질 수 있을 탄압, 고통을 감내하며, 들이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용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자들에게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지식인 대우를 해주었던 것이죠. 80년대 독재정권이 표면상으로 무너진 이후 언론인들의 상황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활동할 필요까지는 없어졌으니 기존의 사회적 지위에 더해 안정적 처우를 보장받게 됐다고 봐야 합니다. 80..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총리의 사퇴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어제(27일) 정홍원 총리가 사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오늘 언론사들의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하나는 사퇴를 무책임한 사퇴, 청와대의 책임 회피를 위한 선택으로 규정하는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총리의 사퇴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어제 오늘 포털 검색어 순위에 ‘청와대’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총리의 사퇴와 무관해보이지 않습니다. 경향신문은 정 총리의 사퇴에 대해 계속된 대리사과에 이은 대리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청와대가 또다시 책임회피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총리의 사퇴 소식을 듣고 총리와 청와대의 무책임함에 분노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총리 ‘예고 경질’… 책임 돌리려는 대통령(1면) • “총리, 선장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