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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MBC 계약직 아나운서 복직, 과연 정의일까 일제강점기, 일제에 부역한 사람들이 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의 상황과 입장이 달랐을 것이다. 그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일제에 부역했다는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그들이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국가와 민족 앞에 해야 할 일은 과거에 대한 사죄다. ‘이유가 어찌 됐든 그들 편에 서서 행했던 일들은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그리하여 과거의 죄를 덮어버리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자들은 지탄을 피할 수 없다. 얼마 전까지 한 전직 MBC 계약직 아나운서가 팟캐스트 방송 에 출연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재계약이 거부된 상태였다. 그는 끊임없이 억울하다며 항변했다. 자신들과 재계약을 거부한 방송사가 잘못했다는 것이었다. 법원은 그들의.. 더보기
노무현 대통령 출마 선언 연설 "어느 때인가 부터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무엇을 했느냐"를 묻지 않고 "무엇을 하겠느냐?" 비전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비전을 생각해봤습니다. 제 마음을 가장 끄는 비전은 그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5공 때 내 놨던 정의로운 사회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내 놨던 보통 사람의 시대도 상당히 매력 있는 비전이었습니다. 신한국-세계화-정보화-개혁!! 문민정부의 비전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국민의 정부 비전은 달달 욉니다. ‘민주주의, 시장 경제, 생산적 복지, 남북 화해, 노사 협력, 지식 기반 사회’ 저도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제 가슴은 공허합니다. 그 말을 누가 못하냐? 누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박 대통령 사과의 초점 2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예견됐던 대로 대통령의 사과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이견이 오늘자 신문에 나타납니다. 굳이 구분해서 비교하자면 이번 사과에 대해 진보적 성향의 신문들은 현재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보수적 성향의 신문들은 앞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2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전하면서 대대적인 공직 사회 개혁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해서는 기존 부처의 무능에 대한 자성이 깔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 대통령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박 대통령이 떠나자 대통령 등 공직자들의 화환을 밖으로 치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다짐보다 지금 아이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