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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민주당은 계획이 있을까 총선 승리, 중요합니다. 그런데 승리의 방식이 적절한지, 실효성이 있는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하나를 놓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KBS 정치합시다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입니다. KBS가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에게 조사한 내용입니다. 유선 10%, 무선 90%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 2.2%입니다. (결과 표(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먼저 지지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위해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그 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투표할 의향 있다는 응답은 46.1%, 없다는 응답은 44.1%로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연령별로는 18~19세, 40~.. 더보기
'2014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사례가 민주당 위성정당의 정당성 담보할까? 안철수씨가 2014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주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등 구태와 악습을 극복하기 위해 정당의 권한인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순수'(혹은 순진)한 판단이었죠. 사실 이것은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여야 후보들이 공약한 것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안철수의 새정치연합 합당을 앞두고 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3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새누리당은 이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였던 안철수 대표도 무공천 약속을 철회했습니다. 어떤 이는 자유당이 비례대표용 새끼정당을 만들었으니 우리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의 정당성을 논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사례를 듭니다. 저쪽이 깨면 우리도 깨는 게 .. 더보기
B시사평론가에게... 두번째 B시사평론가에 대해 다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두 번째 글입니다. 이 사람에게 팬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 번째 글은 한겨레 하어영 기자의 ‘윤석열 별장 접대’ 단독보도에 대해 B평론가가 긴급방송을 한 것을 보고 쓴 글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이쪽 진영에는 유리한 판때기가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겨레와 윤 총장이 진실게임을 벌이는 동안 조국은 슥 빠져있으면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전망과 달리 대통령 지지율은 적지 않게 하락했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던 대로 혼외자 논란을 일으켜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냈던 박근혜 정권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 보수언론 등 보수진영에서는 이번 정부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