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 15일 "세월호 연장전" 문화예술제 “젓갈 냄새~”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리고 있던 서울광장은 젓갈 냄새로 가득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빨간색 두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사람들이 마치 요정처럼 보였다. 왜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선물을 포장하던 요정들 말이다. “기억하라, 기록하라”같은 시각 광화문광장에선 “세월호, 연장전”이라는 제목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추모 문화예술제를 열고 있었다. 먼저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낭독회가 있었다. 4월 16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4시간 16분간 시와 산문 낭독이 계속되었다. 낭독자들은 담담하게, 차분하게, 슬프게, 격정적으로 낭독을 이어갔다. “정부가 미쳤어요”한쪽 구석에서 이하 작가가 본인의 작품인 찌라시(?)에 사인을 해서 사람들에게 ‘뿌리고’ 있었다. 지난번에 건물 옥상에서 뿌리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